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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주' 헤드폰 업체 코스, 내부자가 4400만 달러어치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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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주' 헤드폰 업체 코스, 내부자가 4400만 달러어치 매각

헤드폰업체 코스의 소유주 일가가 미국 주식 정보 공유웹사이트 레딧에서 주목을 받으며 한 몫을 단단히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이미지 확대보기
헤드폰업체 코스의 소유주 일가가 미국 주식 정보 공유웹사이트 레딧에서 주목을 받으며 한 몫을 단단히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주식 정보 공유웹사이트 레딧에서 주목 받으며 주가가 폭등했던 헤드폰업체 코스의 소유주 일가가 한 몫 단단히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코스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서류에서 코스 지분 약 75%를 소유하고 있는 코스 일가 가족 구성원들이 3100만 달러어치 주식을 팔았다고 밝혔다.

이들 소유주 가족은 주당 18~60 달러 수준에 주식을 매도했다.

레딧에서 화제가 되기 전만 해도 코스 주가는 4 달러를 밑돌았지만 공매도 기관투자가들과 개미 투자자들간 공방 속에 '공매도 압박'까지 걸리면서 주가가 폭등해 지난달 29일 주당 64 달러까지 치솟은 바 있다.
이들이 매각한 주식 규모 3100만 달러는 최근 주가 폭등 전 코스의 시가총액보다도 많다. 4 달러를 밑돌던 당시 시가총액은 약 2600만 달러 수준이었다.

현재 코스 시가총액은 1억6000만 달러가 넘는다.

또 코스 일가 외에 회사 이사들, 코스 일가 이외의 경영진들의 매도 규모는 1300만 달러 수준인 것을 나타났다.

코스 일가와 회사 경영진 등 내부자들이 보유한 지분 매도 규모는 지난 1주일 간 4400만 달러에 이른다.

코스는 게임스톱과 함께 공매도 압박 기회가 높은 주식으로 레딧에서 자주 입길에 올랐다.

CNBC는 코스 사례에서 드러나듯 공매도 압박 등 요인들로 인해 주가가 뛸 경우 가장 큰 이득을 보는 것은 기업 내부자들임이 다시 입증됐다고 전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