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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100선 회복…외국인·기관 동반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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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100선 회복…외국인·기관 동반매수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조건부 허가에 주가 출렁

코스피가 5일 3100선으로 회복하며 축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5일 3100선으로 회복하며 축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스피가 3120선으로 뛰었다. 전일 미국주식시장의 강세에 외국인, 기관투자자가 사자에 나서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1.07%(33.08포인트) 오른 3120.63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만에 상승이다. 코스피는 0.35%(10.94포인트) 오른 3098.49에 출발한 뒤 장 초반 3100선을 넘었다가 이후 매물 출회로 상승분을 반납했다. 오후 들어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다시 3100선을 넘긴 뒤 상승폭을 확대하며 3120선으로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낙폭이 큰 대형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1% 넘게 상승했다”며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규모가 크지 않아 국내주식시장으로 복귀한 것으로 보기에 이르다”고 말했다.

이번 한주동안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3056.53(1일)에서 3120.63으로 약 2%(64.10포인트)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사자에 나섰다. 하루만에 순매수로 그 규모는 1862억 원에 이른다. 기관투자자는 2360억 원을 동반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3997억 원을 내다팔았다.

한주동안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LG화학 6920억 원, 셀트리온 3305억 원, 삼성SDI 1714억 원순으로 많이 샀다. 반면 삼성전자 5547억 원, LG전자 2325억 원, 삼성전자우 1160억 원순으로 많이 팔았다.
기관의 순매수 1위 종목은 DL이다. 순매수규모는 490억 원에 이른다. 현대모비스 460억 원, 에쓰오일 401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 6968억 원, 삼성SDI 910억 원, 파비파마 858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개인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샀다. 순매수규모는 1조2053억 원을 기록했다. LG전자 2041억 원, 피미파마 1652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LG화학 6212억 원, 셀트리온 2765억 원, 삼성SDI 722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량은 11억7932억 원, 거래대금은 19조4376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503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339개 종목이 내렸다. 70개 종목이 가격변동이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9%(2.84포인트) 오른 967.42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SK텔레콤 4.66%, KB금융 5.47% 등 올랐다. LG화학 2.80%, 삼성SDI 3.75% 올랐다. 대형IT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각각 1.21%, 2.00%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 조건부 허가에도 장중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장마지막에 가격변동없이 거래를 마쳤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이 4.10% 내렸다. 현대모비스 1.54%, 아모레퍼시픽 1.94%, 한국전력 0.42%, 삼성바이오로직스 0.12% 등 약세를 나타냈다.

태윤선 KB증권 연구원은 "장중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은 외국인, 기관이 장후반 매수세를 확대하며 1%대 상승하며 마감했다"며 "다음주 설날 연휴를 앞두고 기업실적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주식시장은 수급동향에 연동된 변동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