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국 연방 대법원이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에 근거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보편관세는 위헌이라고 판결한 영향이 컸다.
트럼프 대통령이 즉각 ‘플랜B’를 가동해 다른 무역법에 근거한 관세 부과 행정명령에 서명했지만 상승 흐름이 뒤바뀌지는 않았다.
전날 심리적 저항선인 20이 뚫렸던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도 다시 20 밑으로 내려갔다.
트럼프의 막무가내식 관세에 제동이 걸리자 투자자들은 환호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0.47% 오른 4만9625.97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0.69% 뛴 6909.51, 나스닥 지수는 0.90% 상승한 2만2886.07로 올라섰다.
주간 단위로도 3대 지수는 모두 상승세를 탔다.
‘월가 공포지수’ VIX는 5.59% 급락해 19.10으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보건을 제외한 9개 업종이 상승했다.
임의소비재는 1.27%, 필수소비재는 0.10% 올랐고, 유틸리티도 0.45% 상승한 반면 에너지 업종은 0.71% 하락했다.
트럼프가 열흘 안에 이란에 대한 제한적인 군사작전에 나설지 결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유가가 소폭 하락한 탓이다. 그동안의 가파른 상승세가 이미 유가에 반영돼 이날 추가 상승은 없었다.
금융은 0.65%, 부동산은 0.79% 올랐지만 보건 업종은 0.32% 내렸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0.45%, 0.26%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 양대 업종도 모두 올랐다.
기술 업종이 0.58% 올랐고, 통신서비스 업종은 알파벳이 4% 넘게 급등한 데 힘입어 2.65% 뛰었다.
빅테크 상승세를 주도한 것은 알파벳이었다.
알파벳이 TPU(텐서처리장치) 외부 판매 로드맵을 정했다는 보도가 주가 급등 기폭제 역할을 했다. 알파벳은 4.08% 급등한 315.21달러로 올라섰다.
관세 무효 판결의 덕을 본 아마존은 2.59% 뛴 210.17달러, 애플은 1.54% 상승한 264.58달러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는 1.02% 상승한 189.82달러, 팔란티어는 0.26% 오른 135.24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저가 모델 출시 소식에 고전하다 막판에 소폭 올랐다. 기존 모델보다 2만 달러 싼 4만 달러부터 시작하는 사이버트럭이 기존 고가 모델 시장을 잠식할 것이란 우려와, 새로운 시장이 열릴 수 있다는 기대가 공존하고 있다. 테슬라는 우려와 기대가 엇갈린 가운데 0.03% 오른 411.82달러로 강보합 마감했다.
관세 무효 판결 효과 속에 이커머스 종목들이 이날 강세를 보였다.
엣시는 8.39% 폭등한 52.18달러, 이베이는 3.92% 급등한 88.07달러로 올라섰다.
쇼피파이는 1.94% 오른 126.20달러, 웨이페어는 2.34% 상승한 81.43달러로 뛰었다.
테무 모기업인 핀둬둬(PDD) 홀딩스도 나스닥 거래소에서 2.93% 급등한 104.94달러로 치솟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