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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주식시장 전망] 코스피 3100선 시험대…미국 국채금리 불안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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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주식시장 전망] 코스피 3100선 시험대…미국 국채금리 불안 여전

주요 경제지표 발표일정, 자료=NH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주요 경제지표 발표일정, 자료=NH투자증권
코스피가 3100선으로 다시 회복한 가운데 이번주 주식시장은 미국 추가부양책 기대와 국채금리 상승 불안이 엇갈리며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증권가는 이번주 주식시장의 상승요인으로 연준의 완화통화정책 방향 재확인, 미국 중심 경제 지표 개선, 미국 행정부 추가 부양책 논의를, 하락요인으로 금리상승에 따른 주식시장의 할인율 부담을 꼽았다.
코스피 상하범위로 NH투자증권은 2970~3130p를, 3000~3160p를 제시했다.

이번주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재료는 미국 연준의 완화통화정책 방향의 재확인이다. 연준의 통화정책 긴축관련 의중은 다음 회의(차기 FOMC 3월 17일, 현지시간)에서 확인될 전망이다.

미국 연준은 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현재의 완화통화정책 필요성을 밝혔다. FOMC 위원들은 현재의 낮은 정책금리와 자산매입 프로그램 유지를 통해 경제회복을 지원한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000억 달러 규모 부양책 통과와 백신공급에 따른 경제 회복가능성이 높다"며 "연준이 목표치 도달까지 시간이 멀고 불확실성도 남아 완화통화정책은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미국 국채금리다. 미국의 10년 국채금리가 연 1.2%를 터치한 이후 16일(현지시각)에 연 1.3%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금리는 지난해 코로나19 충격에 금융시장이 큰 혼란을 경험한 당시 금리수준으로 11개월여 만에 다시 복귀했다”며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고용시장 회복세 둔화 가능성을 우려하며 통화완화정책을 유지하는 신호를 시장에 주고 있어 금리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원자재 가격 랠리는 기대인플레이션을 자극하며 미국 국채 금리상승으로 귀결되며 위험자산가격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이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경기개선에 수혜를 입는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진단이다.

노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회복과 물가의 기대가 높아지는 구간이라는 점에서 경기민감주에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면 순매수는 반도체 업종에 집중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도체 업종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 레벨이 아니라 이익이 확대되는 업종인 소프트웨어, 화학, 운송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