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탕콩 베트남 현지 공장 정문. 사진=현대탕콩](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51908182600700112616b0722112125164.jpg)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베트남 합작사 현대탄콩(TC MOTOR)은 올해 1분기 베트남에서 1만114대를 판매했다. 현지 전체 브랜드 중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했다. 기아는 6279대를 판매하며 4위 자리에 올랐다.
3월 한 달간 판매량을 살펴보면 현대차는 454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 대비 123% 증가한 수치다. 기아는 2524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2017년에는 인도 생산기지에서 생산하던 스테디셀러 Grand i10을 베트남에서도 생산하기 시작했다. 판매량은 브랜드 베스트셀링카 액센트가 견인했다. 소형차인 Grand i10은 베트남의 열악한 도로 사정, 배기율이 높은 차량에 부과되는 높은 세율을 고려할 때 베트남 사람들의 수요에 맞는 제품을 출시하며 인기를 높여갔다.
중국에서 사드 보복으로 판매실적이 급격히 하락한 시기에 베트남이라는 신시장에서 성과를 보이며 동남아시아에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현재도 베트남 정부의 우호적인 자동차 시장 정책으로 현대차의 판매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자동차 시장은 일본 완성차 브랜드에서 1960년대부터 집중하고 키워온 곳 중 하나다. 도로를 비롯한 기반 시설부터 금융프로그램 등 다방면으로 투자를 단행하며 시장을 개척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동남아시아의 다른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 사이 현대차를 비롯한 기아 등이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며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