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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4차혁명의 창의적 기업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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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4차혁명의 창의적 기업 쏟아진다

맥킨지 전망…재택근무·바이오 의약혁명 가속도
전 세계가 코로나 백신 접종의 시작으로 여행 등이 다시 재개되기 시작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전 세계가 코로나 백신 접종의 시작으로 여행 등이 다시 재개되기 시작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백신 예방 접종으로 한풀 꺾였다. 글로벌 경제도 코로나 백신 접종과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1조9000억 달러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제는 어떻게 바뀔까.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는 ‘COVID-19 이후’ ▲글로벌 경제 ▲비즈니스 세계 ▲사회구조 등 3가지 측면에서 트렌드 변화를 전망했다. 리더십, 디지털 생산성, 지속 가능성, 혁신, 비즈니스의 미래 및 조직의 변화 등 장기적이고 영구적인 주제에 대해 13가지 트렌드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글로벌 경제


1. 소비의 변화

‘COVID-19 이후’ 보복소비 등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전염병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서비스 부문, 특히 레스토랑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2. 휴가와 여행 재개

전염병을 가장 먼저 극복했다고 주장하는 중국의 경우를 보면 여행 증가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전염병으로 국경이 제한되자 국제 여행은 크게 줄었지만, 호텔 점유율과 중국 국내선 승객 수는 지난 해 8월말 2019년 수준의 90%를 초과했고, 10월 골든 위크 기간 동안 대략 6억 명 정도의 중국인이 여행을 했다. 고급 국내여행의 경우도 과거 수준을 넘었다.

이는 올 상반기 전염병 극복이 전망되는 미국에 시사하는 점이 적지 않다. 여행 산업이 빠르게 회복되고 관련 산업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다.

다만, 출장 프로세스는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유행 기간 동안 ICT 기술의 효과적 사용으로 굳이 출장을 가지 않고도 비즈니스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출장 문화의 구조적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3. 혁신의 물결과 새로운 세대의 기업가 출현

전염병 동안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다양한 혁신이 일어나고 창의적 기업가들이 출현했다. 이전의 경제 위기와 달리 이번에는 플랫폼 등을 활용한 새로운 중소기업 수가 크게 증가했다.

미국은 2020년 3분기에만 150만 개의 신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했다. 이 수치는 2019년 같은 기간의 두 배로 향후 4차 산업 혁명에 부응한 창의적 기업들이 속출할 것이다.

4. 4차 산업 혁명의 가속화

디지털 지원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눈부시다. 미국의 생산성이 2020년 2분기 10.6%, 그 이후 3분기 4.6% 증가했다. 과거 혁신 기술이 생산성 향상을 시작하는 데 10년 이상이 걸렸던 것에 비교하면 괄목상대할 만한 일이 벌어졌다.

COVID-19 위기는 AI 및 디지털화와 같은 영역에서 전환을 몇 년 단축했다. 다만 신기술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 실수가 뒤따르는 법이므로 지금까지 행해진 좋은 일을 구조화 하고 제도화하는데 더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소비방식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팬데믹은 소비방식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비즈니스


맥킨지는 비즈니스 세계의 변화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소비자 행동과 선호도를 파악하기 위해 글로벌 설문 조사를 했다. 그 결과 주요 9개 국가에서 최소 3분의 2의 소비자가 새로운 쇼핑 방법을 시도하고 있으며, 조사 대상자 65% 이상이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1. 온라인 소매

‘온라인 소매로의 전환’은 빠르게 지속될 것이며 영구적일 것이다. 2019년 미국 전자상거래가 2024년까지 24% 보급률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지만 전염병 대유행으로 2020년 7월에 이미 전체 소매 판매의 33%에 도달했다.

전 세계적으로 2020년 상반기에 나타난 전자상거래 성장 규모가 이전 10년 성장과 동일했다. 특히, 대부분의 소비자가 온라인 쇼핑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기업의 준비도가 소비자들의 브랜드 충성도에 큰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조사 결과 소비재 회사의 60%만이 전자상거래 성장 기회를 포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답했다. 기업이 이런 변화에 얼마나 신속하게 준비를 완료하느냐가 성장 발판이 될 것이다.

2. 공급망 재조정

코로나19는 길고 복잡한 공급망에서 많은 제약을 드러냈다. 국가 또는 공장 폐쇄로 기업의 글로벌 생산이 중단되자 ‘공급망 재조정’이 시작되었다. 전 세계 상품 수출의 4분의 1이 2025년 까지 방향을 바꿀 수 있으며 이는 약 4조5000억 달러의 수출량이다.

특히, 공급망 조사를 통해 기업들은 인더스트리 4.0에 따른 국가별 생산 비용 차이 축소, 하위 공급 업체에 대한 정보 보완 필요성이 절실했기 때문에 향후 이에 대한 보완작업이 면밀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3. 예상보다 앞선 ‘The Future of Our Business’

전염병으로 여러 산업 분야의 수천만 명이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다. 원격근무 모델의 제약과 이점이 짧은 시간에 명확해졌다. 맥킨지 연구에 따르면 직원의 20%는 일주일에 3~5일 원격으로 작업해도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러한 추세는 향후 자동화 및 디지털화 발전으로 전개될 것이다.

향후 사무실 밖에서 작업하는 것과 관련 우선 사무실이 조직에 정확히 무엇을 가져 오는지에 대한 체계적인 평가와 함께 직원들이 기업이 요구하는 작업을 재택에서 하려면 자동화, 디지털화 및 기타 기술에 대한 적응 지원이 필요함을 과제로 보여 주었다.

특히, 교육을 통해 직원에게 새로운 기술을 제공하면 비용 대비 이점이 있으며 이런 투자는 직원 참여도, 고객 만족도 및 긍정적 브랜드 인식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4. 바이오 의약 혁명 강화

전염병 대유행은 일반적으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전환과 함께 의료 혁신을 가속화한다. 코로나19 유전자 정보는 수주 내에 이루어졌고 백신 역시 1년 이내에 개발되었다.

이번 코로나19 대응과정에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의료진과 바이오산업 종사자들은 정부의 과감한 특별 지원조치로 생명 공학, 유전자 정보, 프로그래밍, 데이터 분석, 자동화, 인공지능과 같은 다양한 기술을 조합하고 활용할 수 있었다.

맥킨지는 이를 ‘생물 혁명’이라고 부른다. 2020년 5월 보고서에서 ‘세계 질병의 45%는 오늘날 과학적으로 가능한 기술로 해결할 수 있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 유전자 편집 기술로 1년에 25만 명이 사망하는 말라리아를 치료할 수 있고 세포 요법으로 손상된 세포와 조직을 복구하고 재생성 할 수도 있다. 새로운 유형의 백신은 암 및 심장병과 같은 비전염성 질병에 적용될 수도 있다.

이러한 생물 혁명의 잠재력은 인류의 건강 전반에 걸쳐 향후 10년 동안 수조 달러의 경제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5. 포트폴리오 재편 가속화

전염병으로 일부 산업은 성장하고 다른 산업은 극적으로 추락했다. 경제 회생 이후 산업 내 역학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대유행 기간 동안 변화되는 환경에 높은 적응력을 보인 회사들은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었다. 테크(Tech) 기업들은 사상 최고의 수익을 얻었으며, 상당수 미래 산업들이 글로벌 사모 펀드가 보유한 대략 1조5000억 달러의 투자 대상이 되었다. 글로벌 위기로 인해 사모 펀드 투자에 대한 수익이 아주 높아졌다.

천문학적 부양책과 저금리로 인해 현금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면서 주식 등 자산으로 현금이동이 급속히 진행된 것도 향후 주목할 부분이다.

6. 녹색 회복

2008-2009년 금융 위기 당시 정부 인센티브는 기후 또는 환경과 관련된 것이 거의 없었다.

전염병의 경제적 영향을 다루면서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모든 국가는 아니지만 대다수는 기존 환경 정책 우선순위를 개선하기 시작했다. 유럽 ​​연합은 88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위기 계획 중 30%를 기후 변화 관련 조치에 사용한다. 캐나다도 전염병 회복과 기후 목표를 결합하고 있다. 콜롬비아는 1억8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한국과 일본은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중국은 2060년까지 감축하기로 약속했다. 이 모든 것은 지속 가능성이 정부 차원에서 새로운 표준의 주요 관심사임을 보여준다.

기업들도 정부 정책과 소비자 반응에 주목하면서 신재생산업 등 녹색경제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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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글로벌이코노믹

◇사회 구조


1. 건강 시스템의 갱신

전염병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배운 교훈은 더 강력한 의료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디지털 전환이 제공하는 기회를 활용하여 공중 보건 인프라를 개선하고 의료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부상했다. 비즈니스 관점에서도 고용주는 직원들을 위해서 안전한 작업 환경을 설계하고 직원의 건강에 투자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2. 국가의 정상화 과정

각국 정부는 전염병 영향이 약해지면서 그간 재난 구제를 위해 집행한 천문학적 재정에 대한 해결책을 본격적으로 고심해야 할 때가 다가왔다. 맥킨지는 장기적이고 효과적인 대책은 성장과 생산성에 있다고 보고 있다.

3. 주주 자본주의에서 이해 관계자 자본주의로 전환

전염병을 거치면서 기업들은 주주에 대한 이익에 집중하는 데서 그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다.

기업이 단기적 이익에 집중하는 기간 동안 양극화가 확대되고 환경오염도 극심해져 우리의 생존이 지속 가능성을 잃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기업은 경영자와 주주는 물론 직원, 소비자, 지역사회까지 이익을 공유하고 공존해야 한다는 사조가 확실히 자리잡게 된 것이다. 전염병 이후 기업들은 이익 실현에 노력하면서도 그 이익의 ‘목적’에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하는 시대 변화에 직면하게 되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