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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유망한 미래산업은 자율주행차…혁신 국가와 격차 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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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유망한 미래산업은 자율주행차…혁신 국가와 격차 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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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전경련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1에 참가한 우리 기업들은 가장 혁신적인 국가를 미국, 가장 유망한 미래산업은 자율주행차 분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업종별로 가장 혁신적인 국가와 우리나라와의 기술격차를 평균 2~3년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1월 11~14일 열린 'CES 2021'에 참가한 우리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29일 전경련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 80개사 중 82.5%가 미국을 꼽았다.

한국 8.8%, 독일과 중국이 각각 2.5%, 일본과 프랑스가 1.3%로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의 혁신지수를 100으로 가정하고 주요국가의 혁신성을 점수로 평가한 결과, 미국이 149.4, 독일 98.5, 중국 96.2, 영국 92.1, 일본 91.8, 캐나다 86.9, 프랑스 86.1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예상보다 순위가 낮은 것은 미국과의 무역 갈등 등으로 'CES 2021' 참가 기업 수가 지난해 1368개에서 올해는 205개로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업종별 혁신 국가 조사에서도 미국이 대부분의 업종에서 가장 혁신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헬스케어 기업은 미국 69%, 한국과 독일이 13.8%, 일본 3.4% 순이었고, 사물인터넷(IoT)은 미국 83.3%, 한국 16.7%, 인공지능은 미국 83.3%, 한국 16.7%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혁신적인 국가와 우리나라의 기술격차는 평균 2~3년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5~10년 후 가장 주목받는 미래산업 분야에 대해서는 자율주행차 28%, 인공지능 25.7%, loT 11.6%, 헬스케어 7.7% 순으로 지목했다.

우리 기업들은 혁신을 어렵게 하는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신산업분야의 과도한 규제와 불합리한 관행 28.3% ▲법적·제도적 지원 부족 21.4% ▲전문인력 부족 15.8% 등을 지적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