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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헝다그룹, 투자기관 17곳에서 2조원 투자 유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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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헝다그룹, 투자기관 17곳에서 2조원 투자 유치 성공

헝다그룹은 중신캐피탈, 홍이투자 등 17여개 투자 기관으로부터 2조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밝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헝다그룹은 중신캐피탈, 홍이투자 등 17여개 투자 기관으로부터 2조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밝혔다. 사진=로이터
중국 부동산 기업 헝다그룹은 투자기관 17여곳으로부터 163억5100만 홍콩달러(약 2조381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증권시보망(证券时报网)이 2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헝다그룹의 지주회사 알파뷰티유한공사(Alpha Beauty Limited), 자동차 판매 플랫폼 FCB그룹(房车宝)을 보유한 뉴 게인즈그룹 유한공사(NEW GAINS GROUP LIMITED)는 중신캐피탈(中信资本), 주대복(周大福), 홍이투자(弘毅投资), 중룽국제(中融国际) 등 17개의 투자기관과 전략적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뉴 게인즈그룹은 투자 기관을 대상으로 6억51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하고, 81억7500만 홍콩달러(약 1조1906억 원)를 조달한다. 또 알파뷰티는 기존 주식 중 6억5100만주를 81억7500만 홍콩달러(약 1조1906억 원)로 투자기관에 매도한다.

투자 유치 규모는 163억5000만 홍콩달러다.
헝다그룹은 “조달한 자금은 회사 운영, 업무 확장 등에 사용하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시킬 예정”이라며 “ 주식 매도 후 뉴 게인즈그룹은 내부 구조를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FCB그룹은 올해 4분기 미국증시에 기업공개(IPO)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헝다그룹 관계자는 “FCB그룹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CLSA 등 기관과 IPO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FCB그룹의 기업 가치는 1300억 위안(약 22조4861억 원)으로 추정된다.

FCB그룹은 부동산·자동차 온라인 판매 플랫폼이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컴퓨팅 등 디지털 기술로 정보 공유와 매매 쌍방을 매칭한다.
홍콩증시에 상장한 헝다그룹은 29일 한국 시간 오전 11시 27분 현재 15.96홍콩달러(약 2324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