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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엇갈린 신호 혼조 마감 다우지수↓ 나스닥↑ 델타 변이+고용보고서 국채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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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엇갈린 신호 혼조 마감 다우지수↓ 나스닥↑ 델타 변이+고용보고서 국채금리↓

테슬라 구글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니콜라 게임스톱 AMC 국제유가 달러환율 가상화폐 비트코인 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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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실시간 시세
미국 뉴욕증시에 델타 변이 쇼크가 본격적으로 밀어닥치고 있다. 비대면 확산으로 나스닥 기술주는 오르고 다우지수는 떨어지는 엇갈린 양상이다.

2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이 시각 현재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의 나스닥지수는 오르고 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테슬라 구글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니콜라 게임스톱 AMC등의 변동폭이 크다. 국제유가는 떨어지고 달러환율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상승세다.
뉴욕증시에서는 인프라 투자 부양책 의회 처리 여부와 고용 보고서 등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금요일 발표되는 6월 고용 보고서가 관심이다.뉴욕증시에서는 6월 미국의 신규 고용이 68만3000 명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5월에는 55만9천 명 늘어난 바 있다. 고용이 크게 증가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돌입하고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도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4bp가량 떨어져 1.49% 근방에서 형성되고 있다. 국채금리 인하로 나스닥 지수가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안에 여야가 합의를 타결했다고 밝혔다. 합의된 인프라 투자안의 규모는 5천590억 달러의 신규 사업을 포함해 9천530억 달러이다, 뉴욕증시의 관심은 이 부양책이 의회를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지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가 크게 오르고 에너지주는 떨어졌다. 금융과 산업, 자재 관련주도 모두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다소 오른 3만 4310달러선에서 래되고 있다.

국제 유가는 하락이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14달러(1.5%) 하락한 배럴당 72.91달러에 거래됐다. 6월 18일 이후 최저치다. WTI 가격은 지난 주 2018년 10월 이후 3년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최근 들어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와 OPEC+ 산유국 회동을 앞두고 하락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포함한 OPEC+ 산유국들의 기술위원회 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기술위는 OPEC 산유국들이 1일 산유량을 결정하기에 앞서 원유 시장의 상황을 분석해 적정 산유량을 권고한다. 통상적으로 기술위의 결정이 OPEC+의 결정이 된다. 증산 규모가 예상보다 커질 경우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코로나 상황과 관련하여 호주 최대도시 시드니는 앞으로 2주간 봉쇄조치에 들어간다. 노던테리토리주 다윈, 팔머스톤, 릿치필드 등 도시도 강력한 봉쇄에 들어갔다. 이와고나련해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98% 하락한 6,558.02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0.88% 내린 7,072.97로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75% 하락한 4,089.91로, 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도 0.34% 내린 15,554.18로 장을 끝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즉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델타'가 유럽에서 빠르게 확산하는 점에 주목했다. 델타 변이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영국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개월 만에 처음으로 2만 명을 넘어섰다. 독일 정부는 영국을 '우려 국가'로 지정했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영국발 입국객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