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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증시 전망 어떨까?..."코스피 3000선 ~ 3500선" 움직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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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증시 전망 어떨까?..."코스피 3000선 ~ 3500선" 움직일 듯

하반기 증시 전문가들의 시각은 코스피지수 3000선과 3500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하반기 증시 전문가들의 시각은 코스피지수 3000선과 3500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상반기 주식시장은 코스피 사상 처음으로 3300선을 터치했다.

하반기 증시 전문가들의 시각은 코스피지수 3000선과 3500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경기는 코로나19 국면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며 기업들의 이익이 대폭 증가해, 증시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하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코스피 지수 상승세에 제동을 걸 수 있다고 예측하고, 예상 지수 범위를 3000선~3300선을 제시했다.

오현석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경기의 순환적 회복이 한국 수출 경기 및 기업 실적 펀더멘탈의 급속한 개선 시도로 연결됐다"며 "최근 가파른 물가 상승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를 일시적 노이즈로 평가절하하며 적극적 정책부양 의지를 고수했고, 이는 글로벌 금리의 하락과 외국인 현·선물 러브콜의 부활을 경유해 국내외 증시 추가 도약의 촉매로 기능했다"고 평가했다.

오 센터장은 앞으로 증시를 이끌 것으로 예상되는 주도주 섹터와 종목으로는 ▲자동차(현대차,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IT(삼성전자, 에코프로비엠) ▲커뮤니케이션(카카오) ▲정유/화학(SK이노베이션, 롯데케미칼) 등을 꼽았다.

NH투자증권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하반기 코스피 지수가 3500선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태동 리서치센터장은 "이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 경제가 좋지만 금리인상을 서둘러야 할 상황은 아니다. 충분히 완화적인 통화정책 환경을 길게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이 주식시장에 안도감을 주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 입장에서는 완화적인 통화정책과 경기, 이에 힘입은 한국 수출기업들의 실적 전망 상향이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반기 코스피 목표 지수는 3500포인트, 주가수익비율(PER)은 13.2배를 제시했다.

하반기 관심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엘앤에프, 호텔신라, 강원랜드, 와이지엔터테인먼트, 크리스에프앤씨, 감성코퍼레이션, POSCO, 현대건설 등을 꼽았다.

신한금융투자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하반기 코스피가 3700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 이슈가 8월~9월 다시 부각 될 수 있어 이때가 고비라는 판단이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연준의 정책 불확실성 소화됐고,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3310포인트선을 돌파하기도 했다”며 “바이든 인프라 협상 타결이 모멘텀이 됐고, 실적 개선 기대로 증시가 전반적인 강세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오 센터장은 “업종별로 상이할 수 있으나 인프라 투자 기대로 하반기 중소형주와 산업재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반도체 업종은 중소형주까지 온기가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반기 코스피는 기업 성장세와 내수소비 개선 등에 힘입어 최대 355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경기소비재와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 지수가 3300선으로 터치한 배경으로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상장기업들의 실적이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여전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하반기 코스피 전망 밴드의 하한선을 3000포인트로 설정해 현재보다 하락할 수도 있다고 봤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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