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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핏자산운용, 순자산 1000억 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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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핏자산운용, 순자산 1000억 원 돌파

사모시장 악화에도 지난해 말 대비 2배 성장
프라핏자산운용이 올해 6개 펀드를 추가로 설정하면서 운용자산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사진=프라핏자산운용이미지 확대보기
프라핏자산운용이 올해 6개 펀드를 추가로 설정하면서 운용자산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사진=프라핏자산운용
프라핏자산운용이 올해 6개 펀드를 추가로 설정하면서 단숨에 운용자산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프라핏자산운용은 지난 2019년 말 279억 원, 2020년 말 558억 원에 이어 지난 8월 20일 운용자산 1075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말의 2배에 가까운 운용 규모다. 오는 9월을 목표로 상장사의 메자닌, 비상장사의 펀드 설정(100억 원 이상 규모)도 준비 중이다.

프라핏자산운용의 운용규모가 급성장한 요인은 뛰어난 운용성과에 있다. 프라핏자산운용은 지난해 라임자산운용,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여파로 신규펀드 설정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꾸준히 펀드 설정에 나서며 상품 론칭을 성사시켰다. 당시 Pre-IPO 단계인 ‘크래프톤’, ‘바이젠셀’, ‘엔켐’ 등의 비상장사에 투자했다.

크래프톤이 지난 8월 10일 상장한 이후에는 투자회수(EXIT) 전략으로 1년도 안 되는 투자 기간 동안 투자원금 2배의 실현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설정 당시 목표수익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8월 25일 상장한 바이젠셀에 대한 투자 역시 목표 수익률을 이미 달성한 상황이다. 또 하반기 상장이 예상되는 엔켐에 대한 투자도 높은 수익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프라핏자산운용은 Pre-IPO단계에 투자해 투자 기간 대비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는 데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이노메트리’, ‘오로스테크놀로지’, ‘넥스틴’의 경우 성공적으로 투자회수를 완료했으며, 현재 ‘무신사’, ‘오아시스’ 등을 보유 중이다. 이처럼 해당 산업에서 핵심기술을 보유한 우량기업 혹은 가파른 성장세가 돋보이는 유망 비상장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데 강점을 갖고 있다.

이에 다수의 성공적인 회수 경험과 시장에서 매칭하기 어려운 딜 발굴, 상품 론칭 등으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면서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

프라핏자산운용은 비상장기업의 Pre-IPO 투자뿐만 아니라 상장 메자닌 증권 운용 등에서도 탄탄한 레코드를 쌓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프라핏자산운용은 ‘이너뷰티’ 선도기업인 코스닥 상장사 ‘뉴트리‘의 1회차 전환사채 프로젝트 펀드에 대한 100억 원 규모의 자금모집을 주도했다. 사모펀드 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며 조기 성사시키는 등 꾸준한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프라핏자산운용 관계자는 “프라핏자산운용은 Pre-IPO투자, 상장사 메자닌, 공모주 투자에 전문역량을 보유한 운용사로서 양질의 딜소싱과 철저한 심사역량을 바탕으로 ’Low Risk, Mid-High Return‘ 전략의 펀드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것”이라며 “단순 외형성장보다는 내실 있는 하우스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라핏자산운용의 서웅교 대표이사는 현대기술투자·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벤처투자팀장을 거쳐 비상장기업 전문투자업체인 프라핏홀딩스에서 대표이사로 15년간 역임한 전문 벤처캐피탈리스트다. 또 류창우 부사장(CIO)은 ECM·DCM·구조화금융 등 IB부문 전반에서 30년 경력을 가진 한화투자증권의 IB 사업부장 출신으로 프라핏자산운용이 투자 영역의 스펙트럼을 확장하기 위해 올해 초 영입한 인물이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