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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고객 이탈 막으려 CMA 금리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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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고객 이탈 막으려 CMA 금리 올린다

증권사 18곳 이상 이미 CMA 금리 인상
증권사서 은행으로 ‘머니무브’ 위기 우려
증권사들이 은행의 예·적금으로 갈아타려는 고객을 잡기 위해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증권사들이 은행의 예·적금으로 갈아타려는 고객을 잡기 위해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증권사들이 은행의 예·적금으로 갈아타려는 고객을 잡기 위해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증권사 고객의 이탈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하나금융투자를 시작으로 각 증권사들이 CMA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KB증권, 메리츠증권, IBK투자증권, 현대차증권, 유진투자증권, 신영증권, SK증권 등이 CMA 금리를 인상했다.

지난달 30일에도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 DB금융투자 등이 CMA 금리를 올렸다.
증권사들의 CMA 금리 인상 움직임은 이달 들어서도 여전하다. 지난 1일에는 케이프투자증권이, 3일에는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 유안타증권 등이 CMA 금리를 인상했다.

예를 들어 살펴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30일 개인 CMA 환매조건부채권(RP)의 세전 금리를 기존 연 0.20%에서 0.35%로 올렸다. CMA RP 네이버통장도 1000만 원 초과 기준 금리를 기존 0.35%에서 0.55%로 인상했다. 다만 1000만 원 이하 네이버통장의 금리는 1%를 유지했다.

또 KB증권의 경우 RP형 CMA 금리를 연 0.25%에서 0.45%로 올렸다.

대체로 증권사들은 0.15%포인트에서 0.25%포인트가량 CMA 금리를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들이 이처럼 CMA 금리를 인상하는 이유는 장기화된 저금리로 은행의 예·적금 대신 증권사의 금융상품을 선택했던 고객을 잡아두기 위해서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에 각 은행들은 예·적금의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다. 이에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증권사 고객이 은행의 예·적금 상품으로 옮겨가는 등 증권사에서 은행으로의 ‘머니무브’ 움직임이 일고 있다.

현재 이를 막고자 이미 많은 증권사들이 CMA 금리를 인상했지만 아직인 증권사도 있다. 때문에 추후에도 CMA 금리를 인상하는 증권사들은 지속해서 등장할 전망이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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