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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외국인투자주간 "한국은 글로벌머니 최적 투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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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외국인투자주간 "한국은 글로벌머니 최적 투자처"

올해 17회 포럼·상담회·외신상담회 등 프로그램 다양...외국 CEO "생명공학 선도"
장상현 코트라(KOTRA) 인베스트 코리아 대표(왼쪽 첫 번째)의 주재로 외국인투자기업 대표들이 패널토의를 하고 있다. 사진=코트라(KOTRA)이미지 확대보기
장상현 코트라(KOTRA) 인베스트 코리아 대표(왼쪽 첫 번째)의 주재로 외국인투자기업 대표들이 패널토의를 하고 있다. 사진=코트라(KOTRA)
코트라(KOTRA)는 오는 5일가지 ‘2021 외국인투자주간’을 열고 해외자본의 국내 첨단산업 투자 유치에 나선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2021 외국인투자주간(Invest KOREA Week)’은 국내 대표 국가 투자유치 IR(Investor Relations) 행사로 방송(아리랑TV)과 온라인(유튜브, 화상상담 등)으로 개최된다.

4일 코트라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코트라·국제방송교류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이동 제한과 격리조치 영향으로 세계 사업 활동에 차질을 빚은 가운데 국내외 기업인에게 성장 동력과 경제 교류의 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서 코트라는 첨단산업의 세계 허브로 불리는 한국의 투자 매력과 기회를 전 세계 기업인·투자자에게 소개하고, 반도체·바이오·미래차 등 첨단산업 분야의 역량 있는 중소·중견기업들과 국내외 투자자들의 만남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은 ▲외국인투자주간(IKW) 포럼 ▲한국 스타트업 스포트라이트(K-Startup Spotlight) ▲투자유치상담회 ▲외신상담회로 구성된다.

첫날 열리는 포럼에는 문재인 대통령, 전 세계 비즈니스 리더, 세계 석학 등 저명인사들이 참여해 세계 경제 지형의 변화와 한국의 혁신성장전략을 공유한다. 또한, 코로나19 시대 최적의 투자지로서 한국을 주목하는 이유도 집중 조명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포럼의 영상 환영사에서 “한국은 유망하고 지속 가능하며 안정된 투자처”라면서 “이미 세계 다수 기업과 투자자들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K-뉴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바이오 분야 투자를 비롯해 역대 2위의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인 ARM 홀딩스의 사이먼 시거스(Simon Segars) 최고경영자는 “K-뉴딜과 같은 대담하고 혁신적인 정책과 계획은 위기에 대처하는 한국의 접근 방식이 얼마나 미래 지향성을 지니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시”라면서 “중대한 시기에 한국 정부의 K-반도체 벨트 투자는 지역경제와 세계 경제 기회를 더욱 성장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 세계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종합 화학·제약회사인 머크(Merck)의 벨렌 가리호(Belen Garijo) 최고경영자도 “한국은 지난 10년 동안 세계 생명공학 산업의 선두로 나아갔다”라면서 “(한국은) 오는 2025년까지 백신, 생물학, 진단 분야를 선도하는 생산국이자 수출국이 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호평했다.
이 밖에도 행사 전 기간(3~5일) 동안 열리는 상담회에는 K-뉴딜(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바이오·헬스케어·첨단 소·부·장·스타트업 분야의 세계 투자자 154개사와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국내기업·유관기관·지자체 227개사가 참가해 혁신 성장의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한국은 촘촘한 공급망, 혁신클러스터, 세계 최고 수준의 앵커 기업 등 첨단산업의 중심으로서 최적의 투자지”라고 말하면서 “외국인투자주간이 국내외 기업인에게 교류의 자리를 제공하고, 국내 밸류체인 완성이 기여하는 국가 투자유치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하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icho9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