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0.78% 상승

코스피가 하락 출발 후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의 매수세로 상승 마감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보다 23.06p(0.78%) 오른 2968.33에 장을 마쳤다.
증시 개장 초반 뉴욕증시 마감 이후 주요지수 선물이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줬다.

미국의 오미크론 확진자 증가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로 전환하자 코스피는 서서히 반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598억 원을 순매수했고, 코스피 선물도 2897계약 순매수 하며 지수 상승을 도왔다.

기관도 순매수에 동참하며 하루동안 887억 원을 사들였다.

개인투자자는 지수가 크게 오르자 매도세를 보이며 하루 동안 2709억 원 순매도했다.
대다수 업종은 상승했다.

섬유의복(5.31%)이 가장 크게 올랐고, 은행(3.53%), 통신업(2.35%), 서비스업(1.73%), 운수창고(1.72%) 등도 강세를 기록했다.

전기전자(-0.02%)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등락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26%)와 SK하이닉스(-1.67%), LG화학(-1.38%) 등은 하락했다.

반면, 네이버(0.88%), 삼성바이오로직스(0.9%), 카카오(0.82%), 삼성SDI(1.02%), 현대차(0.24%), 기아(1.1%), 카카오뱅크(3.85%)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날 보다 21.04p(2.15%) 상승한 998.47로 거래를 마감하며 지수 1000선에 바짝 근접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1612억 원, 983억 원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2937억 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비중을 덜어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상승하며 지수 급등에 힘을 보탰다.

에코프로비엠(5.9%), 펄어비스(5.35%), 엘앤에프(2.63%), 카카오게임즈(4.04%), 위메이드(6.64%), 셀트리온제약(0.41%), 에이치엘비(3.14%), 씨젠(0.3%), 천보(3.62%) 는 상승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36%)는 하락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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