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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저가매수세 유입 나스닥 2.4%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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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저가매수세 유입 나스닥 2.4% 급등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한 트레이더의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한 트레이더의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 주요 지수가 빠르게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한 공포 속에서 지난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마감하고 21일(현지 시각) 급격히 반등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미크론 억제 대책을 내놓은 가운데 최근 낙폭이 과도했다는 평가가 이날 주가 반등으로 이어졌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나이키와 보잉의 상승에 힘입어 1.6%(530포인트)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약 1.78% 올랐다. 기술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4% 급등했다. 소형주 벤치마크 러셀2000은 약 2.7% 치솟았다.

항공사, 유람선 및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영업 재개는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줬다.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은 각각 6.2%, 7% 올랐고, 카니발은 9% 상승했다. 라스베가스샌즈는 8% 이상 올랐다. 시저스 엔터테인먼트는 8.4% 급등했다. 보잉은 5%, 부킹홀딩스는 6% 뛰었다.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4.29%, 2.31% 상승했으며 애플과 아마존닷컴도 1.91%, 2.00% 올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부스터샷을 접종한 사람들은 ”코로나19로부터 보호를 받고 있다”고 말하면서 미국인들이 추가 접종을 받을 것을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강제 폐쇄에 들어간 초기 발병의 정점인 2020년 3월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월과 2월에 오미크론 환자가 급증할 경우 병원을 지원하기 위해 1000명의 군부대 의료진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또한 미국인들이 내년부터 웹사이트를 통해 주문할 수 있는 5억 건의 오미크론 신속진단키트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티머시 레스코우 그래닛 인베스먼트 어드바이저 대표는 ”시장이 단기 과매도 포지션에 반응하는 것 같다”라며 ″오마이크론과 그 알려지지 않은 효과는 상당한 변동성을 만들고 있다. 채권은 과매수, 주식은 과매도됐으며 이제 우리는 답을 찾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레스코우 대표는 ”오미크론으로 유발된 질병이 경미한 상태로 유지된다면 논쟁의 여지가 있는 것 같다. 우리는 랠리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론 주가는 메모리 칩 제조업체가 이전 분기에 예상보다 훨씬 나은 실적을 발표하고 낙관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한 후 거의 8% 급등했다. NXP 반도체와 AMD는 각각 1.8% 상승했다.

나이키 주가는 지속적인 공급망 병목에도 불구하고 운동화 제조업체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초과한 분기별 수익과 판매 실적를 보고한 후 6% 이상 급등했다. 갭과 메이시 등 소매업체 도 상승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지난주 1.36%에서 미크론에 대한 우려 후 1.47%로 반등했다. 유가는 2.5% 반등하여 배럴당 70달러 이상으로 상승했으며, 데본에너지, 코노코필립스 및 쉐브론과 같은 에너지주 반등을 이끌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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