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테슬라는 지난 12월 31일 중국의 인기 소셜 미디어 플랫폼 웨이보에 게시물을 올리며 쇼룸을 공개했다.
웨이보는 "신장 최초 테슬라 매장은 판매, 판매 후 배송 서비스를 통합하여 신장 사용자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테슬라 소유자의 중국 서부 여행을 안내한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신장 위구르 자치구 우루무치에 있는 테슬라의 쇼룸은 중국에서 가장 서쪽에 위치한 매장이지만 처음은 아니다.
테슬라는 이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테슬라 쇼룸 개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12월 23일 중국 신장제품 수입 금지 법안에 서명한 지 일주일 만에 이뤄졌다.
테슬라 제품 자재가 강제 노동을 통해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할 수 없다면 이 지역에서의 수입을 금지하는 것이다.
미국과 다른 국가들도 중국의 신장 자치지구 인권 탄압 문제로 2022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의 새로운 법은 사실과 진실을 무시하고 신장의 인권 상황을 악의적으로 모독한다"고 반박했다.
중국 당국자들은 미국이 "오해를 즉시 시정해야 한다"며 "중국은 상황 전개에 비추어 추가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새로운 미국법을 '중요한 진전'으로 지지하는 노동자 권리 컨소시엄의 스콧 노바 전무이사는 '강제노동의 글로벌 진원지' 신장에서 이익을 취한 글로벌기업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바이사는 인터뷰에서 "이것은 단지 중국 정부와 우리 사이의 불일치나 갈등에 관한 것이 아니다. 이는 기업이 국제적으로 인정된 인권 및 노동권 기준을 준수하고 심각한 노동권 침해에 적극 가담하지 않아야 할 의무에 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월트 디즈니(Walt Disney Co.), 월마트(Walmart Inc.) 등 수많은 미국의 기업들이 중국 신장지역 인권문제 및 신장지역 제품 수입금지 법안 발효로 골치를 앓고 있다.
2020년 디즈니 최고재무책임자(CFO) 크리스틴 매카시(Christine McCarthy)는 신장에서 영화 '뮬란'의 일부 촬영을 결정하면서 "많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국 반도체 회사 인텔은 신장 인권문제를 이유로 신장제품 배제방침을 밝혔으나 중국의 반발로 12월 22일 위챗(WeChat)에 사과 게시물을 올렸다.
미국 제조업 연합회(Alliance for American Manufacturing)에서는 테슬라의 이 최신 조치를 비판했다.
AAM 회장 스캇 폴(Scott Paul)은 이메일 성명에서 "솔직히 말하겠다. 신장에서 사업을 하는 모든 회사는 신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화적 집단학살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되어 있지만, 특히 테슬라의 최신 행동이 더 비열하다"고 비난했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