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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글로벌 자동차업체들, ‘美 슈퍼볼 광고’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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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글로벌 자동차업체들, ‘美 슈퍼볼 광고’ 경쟁 후끈

BMW 슈퍼볼 광고의 아놀드 슈워제네거. 사진=BMW이미지 확대보기
BMW 슈퍼볼 광고의 아놀드 슈워제네거. 사진=BMW

오는 14일(이하 현지시간) 막이 오르는 미국 최대 스포츠행사로 꼽히는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 즉 슈퍼볼을 앞두고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예고편 광고 경쟁이 뜨겁다.

9일 로드쇼 등 외신에 따르면 SF 영화 터미네이터의 주인공이자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역임한 유명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비롯한 기라성 같은 배우들을 내세운 슈퍼볼 광고가 슈퍼볼 기간 동안 미국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슈퍼볼 광고는 슈퍼볼 경기 중간중간에 송출되는 TV광고로 미국에서만 1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것으로 알려질 정도로 영향력이 상당한 광고로 꼽힌다. 지난해 기준으로 슈퍼볼 광고 30초당 80억원에 가까운 비용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기업들이 유명 연예인을 동원한데 비해 기아자동차는 로봇 강아지를 이번 광고에 등장시켜 주목을 받고 있다. 주요 업체들이 선보인 예고편 가운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광고 몇가지를 소개한다.

◇BMW, 슈워제네거 앞세워 플래그십 전기차 iX 홍보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출연한 BMW 슈퍼볼 광고 예고편. 사진=BMW이미지 확대보기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출연한 BMW 슈퍼볼 광고 예고편. 사진=BMW


독일의 BMW는 미국 헐리우드 대스타 슈워제네거를 내세운 플래그십 SUV 전기차 iX의 광고를 선보여 시선을 집중시켰다.

BMW는 이 광고에서 슈워제네거를 ‘천둥의 신’으로 가장 잘 알려진 그리스 신화의 제우스신으로 등장시켜 BMW를 전기차의 대표주자로 부각시키는 시도를 했다. 슈워제네거는 옌스 티머 최고마케팅책임자(CMO)와 상당 기간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온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슈워제네거 자신도 독일 이웃나라이면서 독일어를 사용하는 오스트리아 출신이다.

◇GM, 오스틴파워의 마이크 마이어스 내세워


GM 슈퍼볼 광고 예고편에 '닥터 이블(Dr. EV-il)'로 등장하는 마이크 마이어스. 사진=GM이미지 확대보기
GM 슈퍼볼 광고 예고편에 '닥터 이블(Dr. EV-il)'로 등장하는 마이크 마이어스. 사진=GM

미국 최대 완성차업체 GM은 코미디 영화 오스틴파워에서 주인공 '닥터 이블(Dr. Evil)'을 연기한 유명 연기자 마이크 마이어스를 내세워 자동차 소비자들의 마음을 공략했다.

슈퍼볼 광고에 등장하는 닥터 이블은 영화 주인공 이름 ‘Dr. Evil’이 아니라 ‘Dr. EV-il’로 살짝 바꿔 "전기차 닥터 이블이 돌아왔다"는 문구를 부각시켜 GM이 전기차 사업에 올인했음을 알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대차 광고에는 제이슨 베이트먼


현대차 슈퍼볼 광고 예고편에 출연한 제이슨 베이트먼.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 슈퍼볼 광고 예고편에 출연한 제이슨 베이트먼.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미국의 유명 희극배우 제이슨 베이트먼을 등장시킨 광고로 ‘신형 아이오닉5’ 띄우기를 시도하고 있다. 현대차의 이 광고는 베이트먼이 원시시대에서 현대까지 시간여행을 하는 테마로 영상을 꾸며 현대 전기차가 얼마나 진화했는지를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뒀다.

◇기아차, 로봇 강아지 내세워 차별화

로봇 강아지를 내세운 기아차의 슈퍼볼 광고 예고편. 사진=기아차이미지 확대보기
로봇 강아지를 내세운 기아차의 슈퍼볼 광고 예고편. 사진=기아차


기아차는 다른 업체들과 다르게 유명 연예인이 아니라 로봇 강아지를 등장시켜 차별화를 꾀했다.

기아차 최초의 전용 전기차 EV6를 홍보할 목적으로 제작된 이 광고의 로봇 강아지는 비록 실사 촬영이 아니라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영상이지만 상당히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다.

◇닛산, 로봇 강아지 내세워 차별화


닛산 슈퍼볼 광고 예고편에서 주인공을 맡은 유진 레비. 사진=닛산차이미지 확대보기
닛산 슈퍼볼 광고 예고편에서 주인공을 맡은 유진 레비. 사진=닛산차


일본의 닛산은 코미디영화 아메리칸파이에 출연한 캐나다 출신의 유명배우 유진 레비를 내세운 광고로 최근 선보인 2023년형 스포츠카 Z를 적극 알리고 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