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상장 북미주식형 ETF 중 최대 규모
이미지 확대보기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전일 종가 기준 순자산이 2조527억원으로 북미주식형 ETF 중 가장 크다. 지난 2010년에 상장한 해당 ETF의 순자산은 2019년 말 기준 773억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0년 말 5815억원, 2021년 말 1조8837억원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올해에만 개인이 1548억원 순매수하면서 순자산은 1690억원이 증가했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4차 산업혁명의 수혜가 예상되는 미국 나스닥에 투자한다. 나스닥은 미국 3대 지수 중 가장 성장성에 집중할 수 있는 지수로 글로벌 기술 선도 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TF 기초지수는 ‘NASDAQ 100’ 지수로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미국·글로벌 기업들 100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컴퓨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신, 생명공학 등의 업종대표주로 구성되며, 금융회사는 편입되지 않는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기초지수 추종을 위해 지수 구성종목 전체를 편입하는 완전복제전략으로 운용된다. 또 환헤지를 시행하지 않아 ‘Invesco QQQ ETF(QQQ)’와 성과가 동일하다. 총보수는 연 0.07%로 QQQ(연 0.20%)보다 저렴하고, 환전이 필요없어 환전수수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또 국내 증시 개장시간에 손쉽게 매매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현재 국내 상장 ETF는 배당소득세가, 해외 상장 ETF는 양도소득세가 부과된다. 소득세법 개정으로 오는 2023년부터는 동일하게 금융투자소득세가 부과돼 투자 시 과세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장기투자 관점에서 연금상품으로 활용해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ETF는 거래세가 면제되며, 연금계좌에서 거래할 경우 매매차익·분배금에 대한 과세가 연금수령 시 연금소득세로 저율 분리과세 된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향후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 ETF’ 등 미국 나스닥에 투자하는 신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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