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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트, 관리자산 1조원 넘기며 성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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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트, 관리자산 1조원 넘기며 성장세 지속

AUM 약 1.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
1년 새 누적 회원∙계약∙계좌 모두 200% 이상 ↑
자료=파운트이미지 확대보기
자료=파운트
로보어드바이저 파운트가 관리자산 규모 1조원을 돌파하며 업계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투자 전문기업 파운트는 지난해 12월 말 금융투자협회 공시 기준 관리자산총액(AUM)이 1조3570억원을 넘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8227억원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수치다. 활황장이었던 2020년은 물론 변동성이 극심했던 지난해까지 2년 연속 급성장세를 이어갔다.

자문·일임 계약은 2020년 12월 대비 무려 121% 증가한 15만6000건, 고객수 역시 123% 늘어난 12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로써 로보어드바이저 핀테크 업체들 사이에서 압도적으로 앞서며 업계를 리딩하고 있는 것을 증명했다. 지난해 12월까지 누적 회원 수는 약 30만명, 누적 계약은 22만건, 누적 계좌 수는 8만7000건 이상을 기록했다. 1년 사이 회원수는 약 243% 증가했으며, 계약건수와 계좌수 역시 각각 204%, 235% 늘어났다. 관리자산 1조3570억원 중 자문서비스는 1조3136억 원, 일임서비스는 434억원으로 집계됐다.

자문서비스의 경우 로보어드바이저의 대중화·저변확대에 앞장서 온 결과물이다. 펀드, 연금 등 진입 장벽이 높지 않은 상품 라인업을 구성해 10만원부터 누구나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난해 1월 시작한 일임서비스는 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글로벌 자산 배분을 원하는 투자자들을 위한 글로벌ETF 포트폴리오로, 출시 1년여 만에 400억원을 넘기며 고무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파운트 김영빈 대표이사는 “파운트를 창업하며 구상했던 ‘금융기관들로부터 기술 검증을 받은 후 개인투자 시장에 뛰어들겠다’는 전략이 적중해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지난 6년 간 구성원들과 크고 작은 성공과 좌절의 순간을 함께하며 얻은 값진 성과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파운트는 앱 전면개편, 투자유치, 인수합병 등 여러가지 변화를 준비한다”며 “이를 통해 퀀텀점프 할 기반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