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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 전고체배터리 18분 고속충전 300마일 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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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 전고체배터리 18분 고속충전 300마일 주행

EV 스타트업 멀린(Mullen)의 전고체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 크로스오버 SUV.이미지 확대보기
EV 스타트업 멀린(Mullen)의 전고체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 크로스오버 SUV.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EV 스타트업 멀린(Mullen)은 자동차용 전고체배터리 개발 경쟁에 참여해 상용 전고체배터리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고 외신이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멀린이 전고체 배터리 테스트에서 수집한 데이터에는 완전 충전시 600마일 이상, DC고속 충전시 18분 만에 300마일 이상 주행하는 인상적인 결과를 보였다.

멀린 파이브 EV 크로스오버(Crossover)의 2세대에는 솔리드 폴리머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이다. 전고체배터리의 수명 단축 등의 문제는 엔지니어들이 나서서 해야 할 많은 개발과제가 남아 있다.

몇몇 회사들은 자동차 응용에 적합한 전고체배터리를 대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장 최초가 되기 위해 경쟁한다.
많은 엔지니어들이 이 유망한 기술에 대해 "기술 개발은 매우 가까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그 결과는 아직 어떤 상업적인 응용 프로그램에서도 볼 수 없다.

최근 이 분야의 엔지니어인 멀린은 첫 전기 크로스오버 ‘파이브’를 공개하면서 인상적인 결과를 토대로 전고체배터리를 시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에는 150kW 배터리 팩을 완전 충전할 경우 600마일(966㎞) 이상의 주행 범위와 18분 이내에 최대 거리 300마일(483㎞)을 주행할 수 있는 DC 급속충전 기능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멀린이 연구하고 있는 새로운 전고체배터리는 폴리머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멀린은 이 배터리가 오늘날의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중요한 발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데이비드 미셰리 멀린오토모티브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은 "성공적인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다음에 팩 레벨 개발에 착수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4.3볼트에서 343Ah의 에너지를 내는 300Ah(암페어시) 셀을 테스트했고, 결과는 모든 기대를 뛰어넘었다. 멀린 파이브(Mullen Five)에 구현된 이 기술은 완전 충전으로 600마일 이상의 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주장은 매우 유망하게 들리지만, 멀린이 오래된 Li-Ion기술을 사용하여 1세대 파이브 크로스오버를 생산할 것이라는 점을 지적할 가치가 있다고 전문가들을 말한다.

멀린 파이브는 오는 2024년 시판될 예정이며, 이 회사가 개발한 전고체배터리의 첫 상용화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 실제로 스타트업은 오는 2025년 첫 차량에 이 기술을 장착하여 시제품 테스트만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멀린은 고체 상태의 중합체 세포 외에도, 리튬-황과 리튬-철-인산을 포함한 다른 기술들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있다.

이 연구가 향후 몇 년 동안 어디로 이어질지 매우 기대하는 대목이다. 멀린의 최종 목표는 효율성, 에너지 밀도, 비용 및 위험 사이에서 최상의 절충점을 찾는 것이다.

멀린 파이브는 지난해 LA 오토쇼 기간 중 출시됐으며 사양이 유망하고 시작가가 5만5000달러(약 5만5000원)에 이른다.

95kWh 배터리는 35마일(523㎞)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는데, 이는 새로운 전고체 폴리머 배터리가 성공할 경우 제공할 수 있는 성능의 거의 절반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