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Z플립3 맞물려 점유율 흡수…아이폰은 '제자리'
오프라인 매장 확대도 '지지부진'…애플스토어 3개점 그쳐
오프라인 매장 확대도 '지지부진'…애플스토어 3개점 그쳐
이미지 확대보기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LG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완전 철수한 이후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사실상 삼성전자가 지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가 철수하기 전인 2020년 4분기 기준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58%, 애플이 31%, LG전자가 11% 수준이었다. 당시는 아이폰 신제품이 출시된 직후라 애플 점유율이 높게 나타났지만, 평균적으로 애플의 점유율은 10~20%대를 유지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LG전자 철수 후 지난해 3분기 스마트폰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85%, 애플이 12%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삼성전자 점유율은 13%포인트 늘었지만, 애플은 오히려 1%포인트 줄어들었다. 이어 4분기에는 아이폰13 출시 효과에 힘입어 애플의 점유율이 32%로 뛰었지만, 이는 전년도 4분기 31%와 비슷한 수준이다. 사실상 애플은 LG전자 철수의 효과를 누리지 못한 셈이다.
당초 전자업계에서는 LG전자가 시장에서 철수한 후 애플의 오프라인 매장이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LG베스트샵에서는 지난해 8월부터 아이폰을 판매하기도 했다.
그러나 애플은 지난해 2월 애플스토어 여의도점을 낸 후 1년이 지나서야 3호점을 냈다. 특히 이들 매장은 모두 서울에 집중돼 있어 점유율 확대 효과를 누리지 못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샤오미는 사정이 더 좋지 않다. 화웨이의 빈자리를 꿰차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위까지 위협하던 기세를 몰아 국내 시장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지만 국내 점유율은 0%대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은 지난해 12월 서울 용산아이파크몰에 라이트 스토어 1호점을 낸 후 추가 매장을 내지 못하고 있다.
샤오미 측은 올해 안에 라이트 스토어를 추가로 열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샤오미는 온라인 커머스 사이트와 알뜰폰 사업자를 통해 자사의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있다.
이어 두 달 뒤인 10월 출시한 아이폰13 시리즈는 전작의 디자인을 계승하며 배터리와 동영상 촬영 등을 개선했으나 분위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특히 갤럭시Z플립3이 디자인을 앞세워 아이폰 이용계층은 20대 여성 소비자까지 끌어들였지만, 아이폰13은 전작과 유사한 디자인 탓에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여기에 샤오미는 반중(反中) 정서가 더해져 국내시장에서 더욱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샤오미는 지난해 11월 레드미10을 국내에 출시한 후 스마트폰은 내놓지 않고 있다. 대신 전동칫솔과 진공청소기, TV 등 가성비를 앞세운 생활가전을 중심으로 국내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샤오미가 사실상 기를 펴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2파전이 되고 있다. 최근 두 회사는 각각 갤럭시A53과 아이폰SE3을 같은 날 출시하며 맞대결을 펼쳤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은 플래그쉽 모델이 60~70%를 차지하고 있어 이번 맞대결이 큰 의미를 갖진 않는다”라며 “하반기 4세대 갤럭시 폴더블과 아이폰14 시리즈가 나오는 시점에서 한차례 경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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