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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펑, 연간 매출 첫 4조원 돌파 불구 적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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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펑, 연간 매출 첫 4조원 돌파 불구 적자 확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은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4조 원을 돌파했다. 사진=샤오펑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은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4조 원을 돌파했다. 사진=샤오펑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이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4조 원을 돌파했다고 시나닷컴이 2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샤오펑은 지난해 209억9000만 위안(약 4조141억 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259.1% 폭증했다. 이 중 전기차 판매 사업 매출은 200억4200만 위안(약 3조9063억 원)으로 261.3% 대폭 늘어났다. 총이익률은 12.5%에 달했고, 2020년보다 7.9% 증가했다.

그러나 적자는 계속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샤오펑 적자는 전년 동기 대비 78.1% 늘어난 48억6300만 위안(약 9302억9190만 원)을 기록했다.

지난 1년동안 샤오펑의 전기차 인도량은 9만8200대로 263% 대폭 증가했고, 이 중 4분기 인도량은 222% 폭증한 4만1751대다.
4분기 매출은 예상치를 상회한 85억6000만 위안(약 1조6371억 원)이며 총이익률은 12%로 집계됐다. 적자는 12억9000만 위안(약 2467억2540만 원)으로 3분기보다 18.9% 좁아졌다.

샤오펑은 "올해 1분기 매출은 144~147.4% 폭증한 72억 위안(약 1조3770만 원)~73억 위안(약 1조3961억 원)에 달할 것"이라며 "전기차 인도량은 3만3500대~3만4000대에 달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샤오펑의 1월과 2월 인도량은 1만2922대와 6225대이며, 지난달까지 샤오펑 P7 누적 인도량은 8만5000대를 돌파했다.

2월 인도량이 전월 대비 대폭 감소한 것은 2월의 설날 연휴로 인한 생산 중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샤오펑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전기차 모델 P7의 월간 판매량 목표는 1만대"라며 "2023년에 2개 신규 모델과 플랫폼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전기차 모델 연구·개발과 직원 추가 고용으로 샤오펑은 지난해 41억1000만 위안(약 7860억7860만 원)의 연구·개발비를 사용했다. 이로써 2020년의 17억3000만 위안(약 3308억7980만 원)보다 138.4% 늘어났다.

지속되는 반도체 공급 부족과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한 공급망 차질로 빚어진 차량 인도 지연에 대해 허샤오펑 CEO는 "자사가 배터리셀 등 관련 분야의 공급 안정성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차량 인도 상황이 예상보다 나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샤오펑은 배터리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전기차 판매 가격을 인상했다.

허샤오펑 CEO는 "자사의 중·장기 목표는 총이익률을 25%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샤오펑은 이날 장중 한때 약 2% 올랐고, 한국 시간 오후 2시 56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0.38% 오른 104.2홍콩달러(약 1만6251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