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핀테크] 키움증권 "AI 로보어드바이저로 고객 기대 부응"

키움증권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로보어드바이저(RA) '키우GO'로 투자자들의 투자목표 달성 확률을 극대화 할 예정이다. 최근 키우GO는 금융위원회와 코스콤이 주관하는 제16차 RA 테스트베드 운용심사를 통과했다.

14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제16차 RA 테스트베드에 참가한 총 33개의 알고리즘 가운데 상용서비스가 가능한 알고리즘의 평균 누적수익률이 -2.74%다. 그 중 키우GO의 3가지 알고리즘 모두가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정형)해외 상장지수펀드(ETF)의 경우 지난 2021년 11월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3.23%로 평균 누적수익률 대비 초과 +5.9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동안 코스피 지수는 -9.83%였으며, S&P500 지수는 –10.43%였다.

키우GO 서비스는 투자목표와 투자기간, 투자금액, 투자성향 등을 종합 분석해 현재의 금융시장 상황에 적합한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투자일임(Wrap) 서비스다. 지난 2021년 5월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또 170여만건의 글로벌 금융시장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위험 수준이 서로 다른 자산 군 간 포트폴리오 비율을 결정해 투자목표 달성확률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키우GO일임 상품은 국내외 악재 속에서도 안정적 수익률로 시장에서 주목 받았다. 게다가 일임보수(0.5%-0.8%)를 제외한 포트폴리오 내 모든 종목의(해외주식·미국ETF 포함) 매매수수료를 수취하지 않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키움증권은 다양한 투자 서비스를 제공코자 지난 5월 말에는 키우GO 알고리즘을 이용한 연금 포트폴리오 구독 서비스도 런칭했다. 키움증권에 계좌를 보유한 투자자라면 누구나 국내ETF로 구성된 연금 포트폴리오를 무료로 구독할 수 있다. 또 매달 정기 리밸런싱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준국 키움증권 로보어드바이저팀 팀장은 "최근 시장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자산 배분 전략으로 시장 대비 초과 수익률 달성은 물론 테스트베드 통과로 알고리즘의 안정성과 유효성도 검증할 수 있었다"며 "향후 더 고도화된 알고리즘으로 초개인화 자산관리 상품을 제공해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키우GO 서비스는 모바일 영웅문S, HTS 영웅문4, 홈페이지 등에서 제공된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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