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상어, 바실 하드포크 앞두고 7910만 ADA 축적

올해 카르다노(ADA) 가격의 하락은 가장 부유한 투자자들 중 하나인 상어(1만~10만 ADA 보유자)가 ADA 토큰을 축적하도록 자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10일(현지시간) 카르다노 '상어'가 이달 말 실행 예정인 바실 하드포크를 앞두고 이미 7910만 ADA를 획득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블록체인 분석기업 산티먼트의 자료에 따르면, 상어라고도 불리는 1만에서 10만개의 ADA를 보유하고 있는 지갑 주소들은 6월 9일 이후 7910만개의 토큰, 9일 현재 가격(ADA 1개당 0.476달러)으로 환산하면 3770만 달러(약 491억 원)를 그들의 보유고에 추가했다.


반면, 10만 개에서 100만 개 사이의 ADA를 보유하고 있는 초대형 투자자인 카르다노 고래는 판매를 중단했다.


더 많은 양의 ADA를 보유하면 상어와 고래가 변동성을 증가시키거나 유동성을 감소시켜 토큰의 향후 추세를 결정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해진다. 게다가, 그들은 물고기 또는 적은 수의 ADA 토큰을 가진 개인 투자자들에게 그들의 거래를 복사하도록 강요할 수 있다.

최근 카르다노 상어의 매수세는 특히 ADA가 2021년 9월 사상 최고치인 3.16달러보다 85% 가까이 낮은 가격에 거래되면서 급격한 가격 반등을 위한 포지셔닝에 나섰음을 시사한다.



또 다른 잠재적으로 강세를 보일 수 있는 촉매제는 7월 4일 성공적인 시험망 구현에 이어 이달 말로 예정된 주요 기술 업그레이드인 바실(Vasil) 하드포크다.
'바실(Vasil)'이라는 이름의 이 하드포크는 더 빠른 블록 생성을 가능하게 하고 카르다노의 분산형 애플리케이션(DApp) 생태계의 확장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카르다노의 사이드체인 간 상호운용성도 도입한다.



그러나 ADA 가격 '내림차순 삼각형'은 기대감을 위협할 수 있다.

카르다노의 지지적인 고래와 상어들의 정서는 앞으로 더 많은 고통을 암시하는 기술적 지표들과 대조적이다.

특히 ADA 가격은 5월 8일부터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내림차순 삼각형은 일반적으로 가격이 이전 추세대로 상승한 후에 해결된다.

따라서 카르다노 토큰은 위 차트에 나와 있는 것처럼 0.31달러까지 떨어질 위험이 있다.



11일(한국시간) 오전 11시 23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카르다노(ADA)는 24시간 전 대비 3.98% 하락해 0.458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155억달러로 8위를 차지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