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카카오톡 업데이트 허용...방통위, 사실조사 착수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이에 구글은 구글플레이에서 카카오톡 앱 업데이트를 허용하기로 했다.
구글 인앱결제 정책과 관련해 실태점검을 진행 중인 방송통신위원회도 구글을 대상으로 사실조사 착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기존 카카오톡 '이모티콘 플러스' 등의 결제 시에 나타났던 아웃링크 공지를 삭제하고 구글에 앱마켓(구글플레이) 업데이트를 신청하기로 했다. 구글은 지난 4월부터 아웃링크 등 외부 결제 시스템을 금지하고 인앱 결제를 강제했다.
구글의 업데이트 중단 이후 구글플레이에서는 타 앱마켓에서 제공되고 있는 카카오톡 최신 버전(v9.8.6)이 올라오지 않고 이전 버전(v9.8.0)만 제공되어 왔다. 이로 인해 안드로이드폰 이용자가 최신 버전 카카오톡을 내려받기 위해서는 카카오가 포털 다음을 통해 배포한 APK파일(설치파일)을 내려받거나 원스토어를 이용해야만 했었다.
이러한 논란에 방통위는 지난 7일 양사 임원들과 만나 해결책을 논의했다. 면담 이후 방통위는 "양사는 상호 협조해 현재 상황을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으며 필요한 경우 추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중재에 나섰다.
카카오 측은 "이용자 편의를 최우선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아웃링크 공지를 삭제하기로 한 것도 구글과의 갈등이 장기화될 수록 더 커지는 이용자 불편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카카오가 한발 물러나는 방향으로 논란이 수그러들었지만 방통위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구글의 업데이트 거부와 인애결제 유도 행위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미지 확대보기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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