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디즈니+, 광고 시청형 저가 요금제 '만지작'
신규 창작물보다 인기 IP 기반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
신규 창작물보다 인기 IP 기반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
이미지 확대보기둔화된 성장세를 극복하기 위해 요금제를 손보기 시작한 곳이 있는가 하면 흥행이 보장된 인기 IP를 활용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려는 움직임도 확대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올해 들어 구독자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올해 1분기 20만명의 유료 가입자가 줄어든 데 이어 2분기에도 100만명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2억2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넷플릭스의 성장세가 멈춘 것은 11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업계에서는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가 줄어든 원인에 대해 늘어나는 오리지널 콘텐츠 수에 비해 재미가 부족하다는 점과 경쟁사 대비 월 구독료가 비싼 것을 꼽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처음 월 구독료를 인상했다. 가장 비싼 프리미엄 요금제는 기존 1만45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올랐다. 글로벌 요금제도 이와 비슷한 수준이다.
넷플릭스가 주춤한 사이 글로벌 점유율 2위를 지키던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급성장했다. 미국 스트리밍 통계 사이트 저스트와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미국 스트리밍 서비스 점유율은 넷플릭스가 21%를 차지한 반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20%로 넷플릭스의 턱 밑까지 추격했다.
글로벌 가입자 수도 지난해 2억명을 돌파하며 넷플릭스 가입자 수 2억2000만명의 턱 밑까지 따라잡은 가운데 올 하반기 대작 콘텐츠를 잇달아 선보이면서 추격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최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액션 스릴러 드라마 '잭 리처'를 공개한 데 이어 다음달 2일 공개를 앞둔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등 블록버스터 콘텐츠로 넷플릭스를 따라잡는다는 계획이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경우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대부분 이용할 수 있지만, 북미와 인도 등 특정 지역에 편중돼있다는 악재가 있다. 오리지널 콘텐츠 역시 북미와 인도, 일본 등에 편중돼있어 장기적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숙제를 떠안고 있다.
글로벌 영토 확장은 디즈니플러스에게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 특히 넷플릭스도 고전하고 있는 인도에서 가입자 수가 늘어나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그러나 MCU와 '스타워즈' 등 프렌차이즈 콘텐츠의 텃밭인 북미 시장에서 정체됐다는 점은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힘들 수 있다.
특히 최근 공개한 '미즈마블'이나 '오비완 케노비' 등 인기 IP를 활용한 오리지널 콘텐츠들은 모두 한 차례 논란을 떠안은 바 있다. 또 '토르: 러브 앤 썬더' 등 디즈니플러스 독점 공개를 앞둔 MCU 영화들 역시 저조한 박스오피스 성적을 거둬 OTT에서 반등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구독료 인상도 단행하면서 자칫 성장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는 올 연말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넷플릭스와 마찬가지로 광고를 시청하는 저가 요금제를 내놓을 전망이다.
이 밖에 HBO맥스나 파라마운트 플러스, 애플TV플러스 등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북미 OTT 시장은 한국과 달리 글로벌 인지도를 갖춘 오리지널 IP를 대거 보유한 영화사와 방송사들이 뛰어든 만큼 각자 경쟁력은 갖추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나 애플TV플러스의 경우도 쇼핑몰, 모바일 디바이스 등 모기업의 주력 사업과 시너지를 내면서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시장과 같은 M&A가 일어나진 않고 있지만, 요금제 개편과 함께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이 대폭 수정될 수 있다. 콘텐츠 업계에서는 성공이 보장된 오리지널 IP를 활용한 콘텐츠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영화계 관계자는 "HBO맥스의 '하우스 오브 드래곤'이나 '라스트 오브 어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등 인기 IP에 기반한 작품을 만들면서 팬덤을 넓히는 전략을 택할 수 있다"며 "이미 디즈니플러스는 '스타워즈'와 마블 IP를 적극 활용하고 있고 넷플릭스도 '오징어 게임'이나 '브리저튼' 등의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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