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컨테이너와 자동차를 항구 밖으로 운송할 운전자 부족과 정규무역의 증가로 인해 테슬라·BMW·볼보 등이 생산한 자동차는 브레머하펜항구에서 쌓이고 있다.
크래인 월드와이드 로지스틱스의 안드레아스 브라운은 “물량 처리 차질이 매우 심각하다”고 말했다.
브레머하펜항구는 유럽 4대 컨테이너터미널로 연간 컨테이너 처리량이 500만TEU를 넘어섰고, 170만대 이상의 자동차를 운송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베슬스밸류의 단 나쉬는 “자동차 물류업체도 부족하다”며 “왈레니우스 윌헬름센은 10월과 11월에 미국에 대한 수출을 거부했고, 기다리는 시간이 계속 길어지면 12월에도 수출 주문을 거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자동차 수출을 거부하는 것은 항구의 물량 처리 시간을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최근 몇 달 동안 브레머하펜항구의 물량 처리 시간이 급증하고 있다.
단 나쉬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해결해야 하는 난제는 상하이공장으로부터 테슬라를 수입하거나 일본·한국·중국에서 수입한 경차”라고 주장했다.
근로자 부족 외애 선박 감소도 운송 차질을 악화시키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가격은 코로나19 피크에서 하락하고 있지만, 선박·근로자 부족으로 인한 운송 차질로 인해 운임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중국의 전기차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공급과 수요에 더 큰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