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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업&다운] 애플을 사야하는 6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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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업&다운] 애플을 사야하는 6가지 이유

씨티 "4분기 공급난에도 수요 탄탄" 낙관


미국 뉴욕 5번가의 애플 매장 입구에 걸려 있는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 5번가의 애플 매장 입구에 걸려 있는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시티그룹이 애플 매수를 강력 추천했다.

21일(현지시간) CNBC, 배런스 등에 따르면 시티 애널리스트 짐 수바는 전날 분석노트에서 애플이 비록 중국 정저우 팍스콘 공장 생산차질로 올 4분기 심각한 공급난을 겪고는 있지만 수요가 탄탄해 전망이 크게 바뀐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수바는 2023 회계연도 내내 애플 제품군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탄탄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규제당국의 규제가 여전히 애플 주가에 중대한 위험 요인으로 남아있기는 하지만 이는 근본적인 문제라기보다는 단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시장의 주목을 끌 변수라고 지적했다.

수바는 규제 문제로 애플 주가가 단기적으로 하락하면 이는 오히려 애플 매수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플을 사야하는 6가지 이유


그는 특히 애플을 사야 하는 6가지 이유를 댔다.

우선 애플이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댔다.
수바는 인도의 중상류층, 또 고소득 중산층 규모가 2배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030년이 되면 이들의 지출이 6배 폭증할 것으로 기대했다.

수바는 또 12월 공급 차질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연간 매출이 감소세로 들어서지는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금의 맞바람이 잠잠해지면 서비스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점, 또 내년 애플의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헤드셋 등 신제품 출시가 기대된다는 점도 긍정적이었다.

서비스 매출은 올해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수바는 아울러 애플 앱스토어가 아닌 다른 서비스 업체들의 앱스토어를 통해서도 아이폰내 앱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해야 한다고 유럽 규제당국이 곧 결정할 것으로 보이고, 이에따른 매출 충격이 있겠지만 그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애플이 자사주 매입과 배당으로 1100억달러 넘는 돈을 주주들에게 돌려줄 것이라는 점 역시 애플을 매수해야 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고전하는 애플


부동의 시가총액 1위 업체 애플은 올해 들어 주가가 하락세다.

2019~2021년 시장 수익률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를 늘 앞질렀던 애플 주가 상승률은 올해 악재가 속출하면서 고전하고 있다.

높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강력한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기술주 폭락 충격으로 휘청거리고 있다.

여기에 연중 최대 쇼핑 대목인 연말을 앞두고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기지인 중국 정저우 공장이 심각한 생산차질을 겪으면서 쇼핑 대목을 날려버릴 위기에 처했다.

이때문에 애플은 올해 낙폭이 24%로 S&P500 지수 낙폭 17%를 크게 웃돌고 있다.

애플은 이날 3.15달러(2.38%) 뛴 135.45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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