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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와르르 급락 "테슬라 쇼크" 바이든 비상사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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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와르르 급락 "테슬라 쇼크" 바이든 비상사태 선언

국채금리 국제유가 달러환율 암호화폐 집값 대란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및 비트코인 시세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및 비트코인 시세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 시세가 와르르 급락하고 있다. 테슬라 폭락 쇼크에 폭설로 비상사태가 선언되면서 항공주 등이 특히 많이 떨어지고 있다.
국채금리, 국제유가, 달러환율도 불안하다.

28일 미국 뉴욕증시에 따르면 나스닥 다우지수 및 비트코인이 성탄절 연휴 이후 또 흔들리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소폭 오름세다. 뉴욕 주식시장은 이제 올 단 4거래일을 남겨두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몇십 년 만에 닥친 최악의 폭설로 큰 피해를 본 뉴욕주(州)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폭설로 인한 뉴욕 주민의 고통을 완화하고 지역 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국토안보부(DHS) 및 연방재난관리청(FEMA)에 재난 수습에 필요한 권한을 부여한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FEMA는 라이 선 이 연방조정관을 이번 비상사태와 관련한 책임자로 임명하고 지원 작업에 착수했다. FEMA는 재난 및 위기상황 발생 시 필요한 자원과 장비의 동원 및 지원 작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비상사태 시 긴급 지원에 필요한 비용의 75%까지 연방 예산으로 지원한다.

미국에서는 최근 크리스마스 연휴를 전후로 혹한과 폭설, 강풍을 동반한 겨울 폭풍이 전역을 휩쓴 탓에 현재까지 수십 명이 목숨을 잃었다. 가장 큰 피해를 본 뉴욕주 북서부 버펄로의 경우 강설량이 120㎝ 이상을 기록하는가 하면 인근 지역을 포함해 사망자가 27명을 넘어서고 있다. 버펄로는 30명 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한 1977년 눈 폭풍 이후 45년 만에 최악의 폭설을 맞고 있다.앞서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일생에 한 번 정도 올 만한 폭풍"이라면서 백악관과 연방정부에 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한 바 있다.

뉴욕증시는 연말 산타 랠리(상승세)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산타 랠리는 한 해의 마지막 5거래일, 새해 첫 2거래일 동안 일어난다. S&P500지수는 1950년 이후 이 기간 평균 80%의 확률로 상승했고, 약 1.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탄절 연휴 전인 전거래일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에 성공했었다.

미국의 부동산 시장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S&P 케이스-실러는 지난 10월 주택가격이 넉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미국의 11월 상품수지 적자는 거의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급감했다. 미국 상무부는 11월 상품수지 적자가 직전 월보다 15.6% 급감한 833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상품수지 적자가 급감한 것으로 풀이됐다.

성탄절 연휴 중 최악의 눈 폭풍이 미국을 덮친 가운데 항공사 주가도 하락했다. 사우스웨스트 주가는 5% 이상 밀렸다. 사우스웨스트는 전일 항공편의 3분의 2가량을 취소시켰고 이날과 익일도 항공편을 대거 줄일 예정이다.
유럽 증시는 대체로 상승했다. 독일 DAX지수는 0.24% 상승했다. 프랑스 CAC지수는 0.66% 올랐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재개방 기대에 상승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