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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 수요 감소 우려에 주가 하락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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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 수요 감소 우려에 주가 하락폭 확대

중국 상하이 소재 테슬라 기가팩토리3의 생산라인.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상하이 소재 테슬라 기가팩토리3의 생산라인. 사진=로이터
미국 전기차 거물 테슬라의 주가는 상하이 공장의 감산으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에 하락 폭이 확대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날 테슬라의 종가는 109.1달러(약 13만8164원)로 하락 폭이 11.41%로 커졌다. 이는 2년 만에 최저가다.

테슬라 주가의 하락 폭이 커진 것은 상하이 공장의 감산 소식으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다음 달 3일부터 19일까지 정상 생산할 것이지만, 20일부터 31일까지는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상하이 공장 생산 중단의 구체적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생산 중단 기간 동안 모델 3와 모델 Y 조립 라인 외의 작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지도 확인할 수 없다.

사실상 테슬라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수요 부진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테슬라는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이번 달 초 중국에서 모델 3와 모델 Y의 판매가격을 9% 인하하고 보험 보조 지원을 추가로 제공했다.

중국 초상은행국제(CMBI)는 보고서에서 “12월 1~25일 테슬라의 평균 일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하락했고, 판매량은 3만6533대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와 테슬라 지분 매각에 대한 우려로 지난 10월 초부터 테슬라의 주가와 시가총액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테슬라 시총은 10월 초부터 50% 넘게 증발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