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국 뉴욕증시 금주 일정
2022년 1월3일=12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11월 건설지출 차이신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 제조업
1월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FOMC 회의 의사록, 2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11월 구인·이직 보고서
1월5일=12월 ADP 고용보고서,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12월 S&P 글로벌 서비스업 PMI,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
1월6일=12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자 수·실업률, 12월 공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 PMI,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톰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연설, 리사 쿡 연준 이사 연설
애플의 주가도 몇몇 납품업체들에 에어팟, 애플워치, 맥북의 부품 생산을 줄일 것을 통보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3% 이상 밀렸다. 애플의 몇몇 납품업체들은 애플로부터 수요 약화를 이유로 올해 1분기에 에어팟, 애플 워치, 맥북의 부품 생산을 줄일 것을 통보받았다. 애플의 주가는 이날 3.7%가량 하락 마감하면서 125달러 부근에서 장을 마쳤다. 그 바람에 애플의 시가총액은 2조 달러 아래로 밀려났다. 지난해 1월 첫 거래일에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했던 애플은 꼭 1년 만에 시총 1조 달러 이상을 날렸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전날 CBS 선데이 모닝에 출연해 올해 세계 경제의 3분의 1가량이 침체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 등 이른바 '빅3' 경제가 "동시에 둔화하고 있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예고한 것이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올해 세계 경제의 3분의 1가량이 침체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의 절반도 침체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미 연준이 오는 2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69.2%로 반영됐다. 연준이 해당 시점에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30.8%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23포인트(5.68%) 상승한 22.90을 나타냈다. 애플 시총이 2조 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21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글로벌 증시 하락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2조 달러 선을 내준 이후 애플은 시장 가치 2조 달러를 유지한 유일한 기업이었다. 팬데믹 직후인 2020년 8월 처음으로 2조 달러 고지를 돌파한 애플은 지난해 1월에는 잠시 3조 달러 선까지 터치한 바 있다. 중국 공장 생산 차질에 따른 아이폰 판매 둔화 우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 등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하면서 애플이 올해 첫 거래일에 시총 2조 달러를 지켜내지 못했다. 글로벌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1% 상승했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역시 온스당 1.1% 오른 1846.10달러에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작년 6월16일 이후 최고가 마감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4.2%(3.33달러) 급락한 76.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4일 하락세로 출발해 2,200선 밑으로 떨어졌다가 외국인 투자자의 대량 매수 덕에 상승 전환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37.30포인트(1.68%) 오른 2,255.98에 마감하면서 지난달 27일 이후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이 261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오른 1271.7원으로 마쳤다. 삼성전자[005930](4.33%)와 SK하이닉스[000660](7.14%)가 큰 폭으로 올랐다. 반도체 투자 세제 지원 강화 방안에 따라 반도체 종목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주시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57%), 현대차[005380](0.94%), NAVER(네이버)[035420](2.24%), 카카오[035720](4.50%) 등도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12%), 삼성SDI[006400](-0.33%), 기아[000270](-0.64%)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72포인트(1.29%) 오른 683.67로 마쳤다. 에코프로비엠[247540](1.18%),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35%), 펄어비스[263750](4.02%), 리노공업[058470](2.30%) 등이 올랐다. 엘앤에프[066970](-0.38%), HLB[028300](-1.05%), 셀트리온제약[068760](-0.46%), 스튜디오드래곤[253450](-6.21%) 등은 약세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33달러(4.15%) 하락한 배럴당 76.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지난 5거래일 중에서 4거래일간 하락했다. 중국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를 보이고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점은 국제 유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