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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지난해 12월 중국생산 전기차 판매대수 5개월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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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지난해 12월 중국생산 전기차 판매대수 5개월만에 최저

5만5000여대에 그쳐…연간으로는 71만여대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
중국에서 생산한 테슬라 전기차 판매대수가 지난해 12월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5일(현지시간) 테슬라의 12월 중국 생산 전기차 판매량이 5만5796대에 그쳤다고 중국승용차협회(CPCA)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5개월만의 최저수준이며 전달보다는 4.4%,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1%나 줄어든 수치다.

테슬라의 판매부진은 상하이(上海) 기가팩터리의 설비보완을 위해 생산을 일시 중단한 것과 소비자 수요가 감소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테슬라는 수요감소에 따른 재고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을 줄이고 가격을 인하했다.
CPCA에 따르면 12월의 중국EV판매는 중국 BYD가 23만4598대로 수위를 유지했다. GM의 중국합작사 상하이GM우링(SGMW, 上汽通用五菱汽車)도 테슬라의 판매대수를 능가했다.

중국에서 제조된 테슬라차는 지난해 한해동안 71만865대가 된다. 상하이 기가팩터리에서 생산된 테슬라 EV의 판매대수는 20% 이상 늘어났다.

테슬라가 앞서 발표한 지난해 세계 생산 대수는 40% 증가한 131만대인 점을 감안하면 중국의 비율이 약 54%를 차지한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전세계 생산목표였던 50% 증가에는 밑도는 수준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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