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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블록체인컴퍼니, 'ABC월렛' 모바일 버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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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블록체인컴퍼니, 'ABC월렛' 모바일 버전 출시

이더리움·폴리곤·클레이튼 기반 자산 지원
사진=ABC월렛 공식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사진=ABC월렛 공식 트위터
안랩의 자회사 안랩블록체인컴퍼니가 개발한 웹 3.0 지갑 'ABC 월렛(Wallet)'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10일 출시됐다.

ABC 월렛은 이더리움(ETH)·폴리곤(MATIC)·클레이튼(KLAY) 등 다양한 퍼블릭 블록체인 기반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지갑이다. QR 코드 스캔을 통한 주소 공유, 위험거래 연루 주소 사전 경고 등의 편의 기능이 탑재돼있다.

특히 보안을 위해 국내 시큐어(보안) MPC 전문 기업 아톰릭스랩과 협업했다. MPC는 '다중 참여자 계산(Multi Party Computation)'의 준말로, 거래에 여러 참여자가 함께해 각각 비밀 정보를 투입, 특정 결과를 안전하게 도출하게끔 하는 인터넷 보안 기술이다.

ABC 월렛에 적용된 시큐어 MPC 기술은 사용자·서비스 서버·복구 서버 등 3곳에 키 쉐어를 적용, 이중 최소 2개를 조합하면 서명과 복구가 이뤄지는 형태를 취했다. 이는 12개의 단어로 구성된 키를 뜻하는 '니모닉 키' 방식에 비해 관리 부담은 줄고 키가 탈취됐을 때 복구가 어렵다는 약점을 보완한 방식이다.
안랩블록체인컴퍼니는 지난해 9월 PC용 ABC 월렛을 구글 브라우저 크롬 기반으로 출시했다. 앞서 언급한 블록체인 운영사 외에도 코인 거래소 바이낸스와 한국의 SK텔레콤·넷마블 등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강석균 안랩블록체인컴퍼니 대표는 "PC 버전에 이어 이번 모바일 앱 출시로 서비스 지원 환경이 더욱 확대됐다"며 "새로운 기능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지갑을 고도화, 안전하고 편리한 웹 3.0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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