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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2월 승용차 판매량 전년비 2.4% 증가…테슬라는 41%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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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2월 승용차 판매량 전년비 2.4% 증가…테슬라는 41% 급감

219만3000대 기록·전기차 판매량은 64만대 35.1% 증가
중국 12월의 승용차 판매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12월의 승용차 판매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
전기차 보조금 지원 만료 전 전기차 구매량 증가에 따라 중국 12월의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의 수요 둔화로 인해 중국 당국은 10여년 동안 실시해 온 전기차 보조금 지원 계획을 중단했다.

소비자들은 보조금 지원 계획 중단 전에 전기차를 구매하고 이에 따라 판매량이 늘어났다.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12월 중국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4%, 전월 대비 31.2% 늘어난 219만3000대에 달했고, 이 중 전기 승용차 판매량은 64만대로 전년 동월 대비 35.1% 증가했다.
전기차 판매량 중 비야디는 23만4598대로 1위를 공고히 했고, 상치GM우링(上汽通用五菱)과 테슬라는 각각 8만5632대와 4만4550대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비야디 등의 전기차 판매량이 상승한 가운데 테슬라 12월의 판매량은 2021년 12월보다 41%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한 생산 중단과 수요 감소 때문이다.

테슬라는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전기차 판매가격을 인하하고 보조금 지원 계획을 출시했다. 이에 대해 췌동슈 CPCA 사무총장은 “테슬라의 생산 능력 때문에 연간 판매량이 80만대 안팎을 유지할 것이며 이에 따라 가격 인하는 테슬라의 시장 경쟁력에 큰 도움이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야디는 중국 당국의 보조금 지원 계획 종료 후에 전기차 판매가격을 다시 인상했지만, 판매량과 매출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니오·샤오펑·리샹 등 전기차 스타트업은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공급망 불안정성으로 인한 생산 리스크에 직면하고 있다.
췌동슈 사무총장은 “춘제(음력설) 전에 승용차 시장은 약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3년 승용차 판매량은 소폭 상승하거나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지난해 1~12월 중국의 승용차 판매량은 2082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났고, 전기 승용차 연간 판매량은 90% 늘어난 567만4000대에 달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전기 승용차 침투율은 27.6%에 달했고, 2021년보다 12.6%포인트 증가했다.

CPCA는 “올해 중국의 전기 승용차 판매량은 850만대로 성장하고 신차 판매량에서 차지한 비중이 36%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