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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쉬마크, 네이버에 인수된 지 두 달 만에 직원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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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쉬마크, 네이버에 인수된 지 두 달 만에 직원 해고



네이버가 인수한 포시마크가 구조조정에 나섰다. 사진은 포시마크의 나스닥 상장을 축하하는 포스터. 이미지 확대보기
네이버가 인수한 포시마크가 구조조정에 나섰다. 사진은 포시마크의 나스닥 상장을 축하하는 포스터.


캘리포니아 레드우드 시티에 본사를 둔 중고 의류 전자 상거래 업체 포시마크는 800명 이상의 직원 중 일부를 해고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한국의 인터넷 회사인 네이버가 올해 초 12억 달러(1조 5600억 원)에 이 회사를 인수한 지 약 두 달 만에 나온 것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포시마크는 경기 침체로 인해 인력을 감축하고 있다고 확인해 주었지만 인원을 공개하진 않았다.
포시마크의 홍보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와 미래 경제 상황을 고려해 일부 팀의 규모를 줄이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회사의 전체 직원 수와 해고가 미국 내에서만 국한 될지, 아니면 전 세계적으로 이뤄질 것인 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포시마크의 직원 수는 800명 이상으로 알려졌다.

이 홍보 관계자는 미국 내 2% 미만의 직원이 이번 조치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번 주에 피해를 입은 직원들에게 통보됐다. 회사는 각 직원에게 재정적 지원, 지속적인 의료 보장 및 배치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포쉬마크의 감원은 많은 IT 회사들이 인력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특히 IT 회사들은 경기 침체에 따라 그들의 사업이 둔화되는 것을 목격했고, 수익성에 더 집중하기 위한 비용 절감 전략의 일환으로 해고로 눈을 돌리고 있다.

IT 업계의 구조조정은 에버레인과 스티치픽스 같은 전자 상거래 기업들에까지 파장을 미쳤다. 이들 기업들은 최근 몇 달 동안 수백 명의 직원들을 집단 해고했다.

2011년에 설립된 포시마크(Poshmark)는 미국, 캐나다, 호주, 인도 전역에 8천만 명 이상의 등록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 인수가 완료된 후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됐다.
2021년 마지막으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포시마크는 연간 총 상품 거래액 18억 달러, 2022년 3분기 순이익 444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 상품 가치는 4억7560만 달러였다.

네이버 인수 당시 포시마크의 지도부는 이 거래에 수반되는 확장 가능성과 기술 투자를 집중 부각시켰다. 포시마크의 설립자이자 CEO인 매니쉬 챈드라는 이번 초 “네이버의 일부로서 우리는 우리의 플랫폼을 확장하고, 우리의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우리의 모든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추가적인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그들의 재정적 자원, 상당한 기술적 능력, 그리고 아시아 전역의 선도적인 존재로부터 이익을 추구할 것이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최수연 CEO는 지난 1월 성명서에서 네이버의 검색 엔진, AI 추천, 전자 상거래 도구와 같은 기술들이 플랫폼에서의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포쉬마크에 모두 통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