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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판매량 1371대…테슬라, 1분기 中 시장 판매 강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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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판매량 1371대…테슬라, 1분기 中 시장 판매 강세 전망

중국 상하이 소재 테슬라 기가팩토리3의 생산라인.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상하이 소재 테슬라 기가팩토리3의 생산라인. 사진=로이터
미국 전기차 거물 테슬라는 1분기 중국 시장에서 판매 강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자동차 보험 등록 상황을 추적하는 초상은행(招商)의 국제 데이터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3월 19일까지 중국에서의 테슬라 소매 판매량은 10만6915대로 집계됐고, 하루 평균 1371대가 팔렸다.

해당 데이터는 테슬라의 4분기 중국에서의 일간 평균 판매량 1327대를 넘어섰다. 당시 테슬라의 판매량은 12만2038대로 집계됐다.

자동차 한 대당 이익률이 다른 전기차 제조업체보다 높은 테슬라는 전기차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중국에서 전기차 모델 판매가격을 13.5% 하향 조정했고, 비야디 등 전기차 업체들과의 가격 전쟁을 불러일으켰다.
판매가격을 인하한 뒤 테슬라의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성장률이 비야디를 따라잡지 못했고, 비야디 1~2월 판매량은 테슬라보다 5배를 넘었다.

테슬라의 판매량이 비야디를 추월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는 비야디가 중국에서 판매하는 전기차 모델이 테슬라보다 훨씬 많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향후 2년 내에 모델 3와 모델 Y의 업데이트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더 좋은 승차감을 위해 1월에 중국제 모델 Y의 서스펜션 시스템을 개선했고, 중국 소셜네트워크에서 극찬을 받았다.

사실상 테슬라는 중국 시장 마케팅에서 안전성과 저장공간 등 실용적인 기능과 안전성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테슬라의 1~2월 판매량이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를 포함한 중국 전기차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9%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2월의 6.8%보다 늘어났다.

한편 지난해부터 테슬라를 제친 비야디는 시장점유율을 기존의 29%에서 41%로 늘렸고, 테슬라와의 격차도 벌어졌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