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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美 텍사스서 5000억원 규모 리튬 정제공장 기공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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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美 텍사스서 5000억원 규모 리튬 정제공장 기공식 개최

테슬라가 8일(현지시간) 리튬 정제공장 기공식을 개최한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가 8일(현지시간) 리튬 정제공장 기공식을 개최한다. 사진=로이터
8일(현지시간) 테슬라가 미국 텍사스에서 리튬 정제공장 기공식을 개최한다.

현지 매체 KII TV에 따르면 롭스타운에서 테슬라의 리튬 정제공장 건설을 기념하는 기공식이 열린다.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그렉 애벗 주지사가 참여해 연설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롭스타운 ISD 교육구 내에 북미 최초로 배터리용 수산화 리튬을 정제하는 3억7500만 달러(약 4955억6250만원) 상당의 정제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테슬라가 자동차 제조업체의 배터리 생산을 위한 배터리 재료의 가공, 정제 및 제조를 지원하기 위해 수산화 리튬 정제 시설을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테슬라는 누에세스 카운티 커미셔너와 협력해 시설 승인에 대해 추가 협상을 시작했으며 롭스타운 교육구로부터 10년간 최대 1620만 달러(약 214억 원)의 세금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해 노력해왔다.

애벗 주지사는 지난달 3일 코퍼스 크리스티에서 열린 연설에서 "테슬라의 리튬 정제 공장은 텍사스의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주 젼략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애벗은 "중국과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리튬 공급원이 차단될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텍사스 주가 더 많은 리튬을 생산하고 정제해 우리가 필요한 리튬의 원천 지점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는 우리 기업이 텍사스에서 번창하는데 필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공장은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리튬 정제공장을 건설하는 동안 25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장이 가동되면 162개의 고임금 정규직 일자리가 추가로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앞서 더 많은 리튬 정제공장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공식은 오후 3시부터 시작되며 다른 지역, 주 및 연방 지도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