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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애플 잘나가다 막판 휘청, 혼합현실(MR) 헤드셋 발표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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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애플 잘나가다 막판 휘청, 혼합현실(MR) 헤드셋 발표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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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5일(현지시간) 혼합현실(MR) 헤드셋을 전격 공개했다.이 발표 기대로 애플은 한때 사상최고치 기록을 세웠으나 발표 후 주가는 오히려 떨어졌다.

6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애플은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를 열고 MR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를 선보였다. MR 헤드셋은 2014년 처음 공개된 애플워치 이후 애플이 9년 만에 내놓은 야심작이다. 1천명이 넘는 개발자들이 7년 넘게 개발해 왔다. MR은 현실 세계에 3차원 가상 물체를 겹친 증강현실(AR)을 확장한 개념으로, 현실과 가상 간에 상호작용을 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스키의 고글과 유사한 형태의 '비전 프로'는 아이폰 운영체제 iOS 인터페이스에 사용자가 손으로 기기를 조작할 수 있도록 카메라와 센서를 갖췄다.
애플은 당초 가벼운 증강현실(AR) 안경 '애플 글라스'를 출시해 안경처럼 하루 종일 착용한 기기로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을 대체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기술적 한계로 애플 글라스 출시는 무기한 연기한 상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비전 프로는 여러분이 경험하지 못한 애플의 첫 제품"이라며 "비전 프로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가 물리적 공간에 있는 것처럼 상호 작용하고, 이는 눈동자와 손과 목소리로 컨트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애플 주가는 한때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열리는 연례 세계개발자회의에서 혼합현실(MR) 헤드셋이 공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이다. 증강현실(AR)을 확장한 개념인 MR은 현실 세계에 가상현실(VR)을 결합해 현실과 가상 간에 상호작용을 하도록 하는 기술로 해당 기술을 구현한 헤드셋이 이번에 공개될지 투자자들은 주목했다. 막상 발표 후 주가는 떨어졌다. .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들의 강세로 나스닥 지수가 1991년 이후 최고의 상반기 수익률을 달성할 가능성도 커졌다. 지난주말 종가 기준으로 올해 들어 나스닥지수는 26.51% 올랐다. 이는 1991년 나스닥지수가 상반기(1~6월) 27.31% 오른 이후 가장 많이 오른 것이다. 반에크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는 올해 들어 44% 올라 이 추세를 유지할 경우 2000년 출시 이후 최고의 상반기 수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은 폭락 상황이다. 한 고래가 78만 비트코인이 현물가격 2만 6800달러에 매수되었다고 밝히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각 비트코인은 폭락했다. 선물거래소에서 롱포지션의 소폭 증가로 상승을 기대하던 코인 투자자들은 이번 폭락에 선물 포지션을 종료 하고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