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선 보도에 따르면 무자비한 작전으로 유명한 수로비킨 장군은 무장 반란을 이끈 바그너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타임스는 나중에 러시아 국방부 내부 소식통이 수로비킨이 구금되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미 정보 관계자는 수로비킨이 러시아를 내전 위기에 빠뜨린 지난 주말 프리고진의 행동 계획을 도왔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른 러시아 장군들도 바그너그룹 수장을 지지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징후가 있다고 말했다.
친러시아 라이버 텔레그램 채널은 수로비킨이 토요일 이후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 텔레그램 채널은 "'아마겟돈 장군'의 행방이 확실하지 않다. 그가 심문을 받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고 덧붙였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제 이 사건에 대해 많은 추측, 가십 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로비킨은 지난해 10월 우크라이나 최전방을 총괄하는 총사령관에 임명됐으나 지난 1월 발레리 게라시모프에게 총사령관 자리를 내주고 부사령관으로 강등됐다.
이 때문에 권력 다툼에서 밀려난 수로비킨이 프리고진과 결탁해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과 게라시모프 참모총장을 밀어내는 데 동의했을 수 있다고 미 정보 당국은 보고 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최측근 보좌관인 안드리 예르막은 푸틴 집권이 끝나는 "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우크라이나 고위 관리는 영국 BBC 방송에 "푸틴 정권을 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