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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전기차 판매량, 8월에도 반등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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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전기차 판매량, 8월에도 반등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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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상트로. 사진=현대자동차
인도의 8월 중 전기차(EV) 판매량이 7월에 이어 반등세를 이어 전기차용 강판의 수요도 덩달아 증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 판매 증대는 올해 초 이륜 전기차에 지급했던 보조금을 삭감한 이후에 보였던 영향력이 어느 정도 회복했기 때문이라고 6일(현지시각) 현지 언론들이 분석했다.

인도 도로교통부 데이터에 따르면 8월 중 인도 전체의 전기차 판매량은 12만6460대로 7월 수정치 11만6287대보다 8.7%, 전년 동월 8만9005대보다 42% 증가했다. 전체 전기차 판매 증가는 8월 이륜차 등록 대수가 6만2449대로 7월의 수정치 5만4505대보다 15%, 2022년 8월의 5만2196대보다 20% 반등에 힘입은 것이다.

이 데이터는 인도 텔랑가나 주와 락샤드윕 연합 지역에서의 판매량은 제외된 것이다. 인도 정부는 전기 자동차에 대한 수요 인센티브를 지난 6월 1일부터 kwh당 기존 1만5000루피(약 24만원)에서 kwh당 1만루피(약16만원)로 낮췄다. 또한 전기 이륜차의 인센티브 상한선을 기존 40%에서 공장 출고가의 15%로 낮췄다.

인도의 자동차 판매는 전기이륜 전기차 보조금 축소의 영향으로 삼륜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하여 8월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도의 8월 이륜차 전기차(EV) 판매량은 총 5만6746대로 7월 5만3726대보다 5.6%, 작년 8월 3만3055대보다 72% 증가했다.
인도 자동차 딜러협회연맹(Fada)의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는 8월 내연기관 차량을 포함한 총 차량 판매량이 182만대로 7월 대비 2.7%, 전년 동월대비 8.6% 증가한 것으로 기록됐다. 데이터에 따르면 이러한 증가는 삼륜차 판매가 전년대비 66%, 전월대비 6% 증가하여 사상 최고치인 9만9907대를 기록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이에 비해 8월 이륜차 판매량은 전월대비 2.1%, 전년 동월대비 6.3% 증가한 125만 대를 기록했다. 태양광 발전 판매량도 8월에 31만5,153대로 전월대비 11%, 전년대비 6.5% 증가했다고 Fada 데이터는 밝혔다.

그러나 업계 그룹은 태양광 재고 증가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는데, Fada에 따르면 현재 재고는 58~63일로 60일 기준치의 어느 쪽이든 기록적인 수준이라고 전했다. Fada는 특히 나브라트리-디왈리 축제 기간 동안 평년보다 낮은 몬순의 가능성은 농촌 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Fada는 "나브라트리-디왈리 축제가 시작되기도 전에 재고 수준이 처음으로 60일 공급량을 초과한 것은 놀라운 일이다. 이는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업체)의 주의 깊은 모니터링이 필요한 추세"라고 지적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