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욱 흡연·담배꽁초무단투기 사회적으로 심각한 이유[종합]

배우 최현욱(본명·연 나이 21)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한 길거리 흡연과 담배꽁초 무단투기(무단투척) 의혹과 관련해 자필사과문을 통해 대중에게 사과했다. 담배꽁초 무단투기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일파만파 퍼지자 소속사와 최현욱이 사과하는 등 수습에 나섰다.

■ 최현욱 사과, 담배꽁초 무단투기 논란 사회적으로 무엇이 문제?…공인이기에

최현욱은 5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전했다. 그는 "먼저 팬분들께 실망감을 드리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순간 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감을 안겨드렸다"고 사과했다.
그는 "드라마(반짝이는 워터멜론) 감독님과 작가님,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 그리고 함께하고 있는 많은 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앞서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최현욱을 목격했다”는 최현욱 목격담과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최현욱으로 보이는 남성이 한 여성 손을 잡고 나머지 손으로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피우던 담배를 길거리에 무단투기했다.

이 영상으로 최현욱은 담배꽁초 무단투기에 한 여성과의 열애설까지 확산해 곤욕을 치렀다. 담배꽁초 무단투기(무단투척)는 폐기물 관리법 제8조 제1항 폐기물의 투기 금지 위반에 해당한다. 해당 장소가 흡연구역인지도 확실하지 않아 더욱 파문이 일었다.

최현욱이 출연하는 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천부적인 음악 재능을 타고난 코다(CODA) 소년 은결(려운)이 1995년으로 타임슬립 해 어린 시절 아빠 하이찬(최현욱)과 밴드를 하며 펼치는 이야기다. 최현욱은 담배꽁초 무단투기와는 상반된 이미지인 고등학생 모습으로 나온다.

이후 최현욱 소속사는 담배꽁초 무단투기와 관련, 과태료 납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담배꽁초 무단투기 과태료 논란이 터진 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클럽이나 헌팅포차에서 최현욱을 목격했다는 ‘최현욱 목격담’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 담배꽁초 무단투기 관리법 위반 최현욱 사과…대부분 작품서 고등학생 역할, 프로필·누구?

담배꽁초 무단투기(무단투척) 논란과 사과로 최현욱 프로필 등 누구인지와 학력, 학교, 나이, 키 등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됐다.

2002년 인천에서 출생한 최현욱은 181cm 키에 훤칠한 피지컬을 자랑하는 배우다. 인천 인성초등학교와 수원북중학교,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연예과를 거쳤다. 어릴 때 야구선수를 했으며 야구를 그만두고 영화를 좋아해 연기를 시작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야구선수였던 최현욱은 2017년 수원북중학교 3학년 재학 시절 제47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에서 야구부 포수로 맹활약해 최종 우승했고 도루상까지 품에 안았다. 2018년 강릉고등학교 야구부 최재호로부터 스카우트됐지만 고등학교 1학년 때 팔꿈치 부상으로 야구를 그만뒀다. 현재 활동 중인 프로선수 동기로는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이 있다.

최현욱은 현재 방영 중인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주연으로 활약한다. '모범택시'부터 '라켓소년단' '스물다섯 스물하나' '약한영웅 Class 1' 'D.P' 시즌2(디피 시즌2), '반짝이는 워터멜론'까지 연이어 주요 드라마에 출연하며 급부상 중인 라이징스타다.

최현욱은 그간 거의 모든 출연작에서 고등학생 역할을 맡아 청춘의 아이콘으로도 불린다. 고등학생이나 그 이하 학생들의 표상인 청춘의 아이콘인 만큼 흡연구역인지 확실하지 않은 길거리 흡연과 담배꽁초 무단투기가 더욱 문제가 됐다. 그는 오는 23일 U+모바일tv 오리지널 드라마 ‘하이쿠키’ 공개도 앞두고 있는데 이 작품에서도 고등학생 역할을 맡았다.

2019년 웹드라마 ‘리얼:타임:러브’로 배우로 데뷔했다. 실제 고교 재학 시절인 2020년 웹드라마 ‘만찢남녀’에 출연했으며 고등학교를 졸업한 2021년에는 SBS 드라마 ‘모범택시’ 3~4회에서 악랄한 학교폭력 가해자 박승태 역을 맡아 주목받기 시작했다. 같은 해 SBS 드라마 ‘라켓소년단’에서 배드민턴 선수 나우찬 역을 소화해 호평받았다. ‘모범택시’와 ‘라켓소년단’으로 2021 S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품에 안았다.

2022년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순정적이며 능청스러운 문지웅 역을 맡아 이름을 널리 알렸다.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에 올랐으며 2022년 5월에는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가장 영향력 있는 신인 남자 배우로도 선정됐다. 같은 해 OTT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에서는 안수호 역으로 액션 연기를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이 작품으로 올해 열린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와이낫상을 가져갔다.





홍정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