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18일 실적 발표 전망은 밝지 않아
이미지 확대보기이번주 기업실적 발표 가운데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기울이는 사건이다.
전망은 밝지는 않다.
2일 공개한 3분기 출하·생산 실적이 예상대로 기대에 못 미쳤고, 이후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하락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테슬라는 전기차로 흑자를 내는 몇 안되는 기업이다.
마진율도 최근 둔화됐다고는 하지만 두 자릿수 안팎을 기록하며 전통적인 내연기관 자동차 업체들의 마진율을 대부분 앞지른다.
문제는 아직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전기차 스타트업들과 전통 자동차 업체들의 전기차 부문이다.
이들 주가 향배를 결정짓는 요인은 흑자달성 계획이 얼마나 구체적인지, 실현가능한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비안, 대당 9만달러 손실
13일 배런스에 따르면 자동차는 '규모의 경제' 원칙이 철저히 적용되는 산업이다. 판매 대수가 일정 수준 이상은 돼야 흑자를 기대할 수 있는 산업이라는 뜻이다.
테슬라도 분기당 약 10만대 정도 판매에 도달한 뒤에야 지속적인 흑자로 접어든 바 있다.
'제2의 테슬라'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2021년 11월 9일 기업공개(IPO)에 나섰던 리비안은 다음달 7일 발표 예정인 올 3분기 실적에서 약 14억달러 분기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월스트리트에서는 추산하고 있다.
리비안이 3분기 중 1만6000대 못미치는 전기차를 출하한 점을 감안하면 대당 손실이 약 9만달러에 이른다는 뜻이다.
이는 상당한 손실이다. 리비안의 R1T, R1S 가격이 각각 7만5000달러, 7만8000달러 정도에서 시작하는 것을 감안하면 만들수록 손해라는 의미이다.
테슬라와 비교하면 손실의 심각성이 상당하다.
테슬라는 약 1만2000대를 출하하던 당시 손실이 대당 2만달러 정도였다.
다만 테슬라가 태생적으로 유리한 측면은 있다.
테슬라는 제너럴모터스(GM)와 도요타가 헐값에 매각한 캘리포니아주 생산시설을 싸게 인수했고, 모델S와 모델X 등 리비안 R1보다 훨씬 고가 모델들을 판매했다.
포드, 대당 3만2000달러 손실
전통 자동차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부문별 실적을 공개해 전기차 부문 흐름이 파악 가능한 포드는 리비안보다는 손실이 훨씬 작다.
포드는 2분기 전기차 부문에서 대당 약 3만2000달러 손실을 봤다.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약 3만4000대 전기차를 팔았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3분기에는 포드의 전기차 손실이 대당 약 2500달러 수준으로 줄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테슬라는 대당 약 5000달러, 그리고 도요타도 대당 약 3000달러 순익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전기차 부문에서 대부분 손실을 내고 있고, 자동차 산업이 규모의 경제가 특히 중요한 분야라는 것을 감안할 때 분기별 손실 규모에 좌우되기보다 경영진이 실적발표 자리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흑자전환 계획을 내놓는지, 계획의 실현 가능성은 얼마나 높은지 등에 좀 더 집중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