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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녹색 인프라 최고 자치단체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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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녹색 인프라 최고 자치단체로 인정받았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2024년 녹색자금지원 공모사업' 결과
복지시설나눔숲 5곳, 무장애나눔길 3곳, 무장애도시숲 1곳 등
전국 50개소 중 9개소나 선정돼 광역지자체 중 최다 기록

영양 흥림산 무장애나눔길. 사진=경북도이미지 확대보기
영양 흥림산 무장애나눔길. 사진=경북도
경북도가 녹색 자치단체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경북도는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자연 숲에 만족하지 않고 녹색 인프라 확충에 노력한 결과,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으로부터 이를 인정받았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한국산림복지진흥원 ‘2024년 녹색자금지원 공모사업' 결과 도는 복지시설나눔숲 5개소, 무장애나눔길 3개소, 무장애도시숲 1개소 등 전국 50개소 중 18%인 총 9개소가 선정돼 전년 대비 23억 6500만원 증가한 기금 43억원을 확보했다.
녹색자금지원 공모사업은 복권 수익금 재원을 이용해 사회‧경제적 소외‧배려 계층에게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생활공간 주변에 녹지환경을 조성(개선)하고 숲속 체험 기회를 확대해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등의 녹색 인프라 투자 사업이다.

사업비는 기금 기준 전체 242억원 중 경북에 43억원(17%)으로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다 선정되어 어려운 지방재정에 단비가 됐다. 참고로 경남 7개소, 경기 6개소, 전남 6개소 순이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복지시설, 의료기관, 특수학교 내 숲을 조성하는'복지시설나눔숲'사업은 안동시 애명복지촌, 영주시 더사랑의 집, 영천시 은해사 포근한 집, 의성군 믿음의 집, 봉화군 하늘채 등 5개소가 선정됐으며, 사업비 13억 4000만원을 투입해 복지기관 거주‧이용자들에게 녹색 쉼터를 제공해 정신적‧육체적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보행 약자의 안전한 산림 체험활동을 위한 '무장애나눔길'조성사업은 구미시 금오정 무장애나눔길, 영주시 구수산 무장애나눔길, 영덕군 바데산 무장애나눔길 등 3개소가 선정되었으며, 사업비는 39억 5000만원이 투입되며, 도시숲 내 보행 장애요인 개선을 위한 '무장애도시숲'조성사업은 포항시 우현도시숲이 선정돼 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조현애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녹색자금 공모사업은 도민 누구나 편리하게 산림복지를 같이 누릴 수 있도록 보행 약자에게 생활복지 공간과 숲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매우 의미 사업으로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할 것이며, 앞으로의 공모에도 필요한 곳을 발굴해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준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g900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