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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텍사스로 법인 옮기면 텍사스 상장사들보다 시총 5배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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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텍사스로 법인 옮기면 텍사스 상장사들보다 시총 5배 많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테슬라 본사 겸 기가팩토리5 전경.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테슬라 본사 겸 기가팩토리5 전경. 사진=로이터
테슬라가 미국 회사법상 법인 소재지를 현재의 델라웨어주에서 실제 테슬라 본사가 위치한 텍사스주로 옮길 경우 텍사스주에 법인을 등록한 상장 기업들의 시가총액을 합친 것보다 5배나 많은 첫 상장사가 될 전망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테슬라의 계획대로 테슬라의 법인 소재지가 텍사스주로 변경될 경우, 러셀 3000지수에 들면서 텍사스주를 법인 소재지로 등록한 대기업들의 시가총액을 모두 합친 것보다 테슬라의 시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러셀 3000지수는 미국의 프랭크 러셀사가 발표하는 미국 3000개 대기업 주가지수다.

FT의 이같은 분석은 테슬라 이사회가 지난 2018년부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560억달러(약 74조4800억 원) 규모의 성과급을 적용해온 것은 무효라는 미 델라웨어주 형평법원의 판결에 반발해 머스크 CEO가 테슬라의 법인 소재지를 텍사스주로 옮길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 가운데 나왔다.
머스크 CEO는 지난달 31일 X에 올린 돌발 설문조사를 통해 “테슬라의 회사법상 법인 등록처를 실제 테슬라 본사가 위치한 텍사스주로 옮기는 것에 대한 의견을 달라”고 의견을 구했으며, 100만명이 넘는 X 사용자가 조사에 참여하면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바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