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 개선으로 분산된 수급…금리 인하 시 재주목 가능성도
이미지 확대보기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국내 증시에서 2차전지 관련주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전일 대비 2.39% 올랐으며 POSCO홀딩스(+2.86%), 삼성SDI(+2.54%), 포스코퓨처엠(+3.46%) 등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각각 6.71%, 13.75%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644개로 하락종목(241개) 대비 많았지만 코스닥 시장은 하락종목이 810개로 상승종목(712개) 수를 웃돌았다. 시총 1, 2위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코스닥 지수 상승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뜻이다.
이날 2차전지 관련주 강세 배경에는 테슬라와 에코프로가 있다. 전일 뉴욕거래소에서 테슬라 주가가 반등하고 에코프로가 액면분할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는 정부 주도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저PBR(주당순자산비율)주를 찾는 움직임이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수급이 분산되면서 2차전지 관련주들에 대한 투자 집중도가 낮아진 것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2차전지 관련주 조정은 상당 폭 진행됐다. 밸류 부담이 낮아진 만큼 향후 실적에 따라 주가도 방향성을 찾아갈 전망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여타 성장주들과 함께 재차 주목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성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sk110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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