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HDC현산-포스코, 맞붙었다...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수주전 '출사표'

글로벌이코노믹

HDC현산-포스코, 맞붙었다...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수주전 '출사표'

지상 최고 38층 12개동, 아파트 777가구, 오피스텔 894실 조성
HDC현대산업개발, 글로벌 전문업체와 협업...세계적인 명소 완성할 것
포스코이앤씨,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 적용...맞춤형 특화 디자인 조성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조합이 오는 15일까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받은 뒤 6월 중 조합원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 조합 원안 설계 조감도. 사진=포스코이앤씨 이미지 확대보기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조합이 오는 15일까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받은 뒤 6월 중 조합원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 조합 원안 설계 조감도. 사진=포스코이앤씨
예상 공사비만 약 1조원에 달하는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수주전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이앤씨가 출사표를 던지고 경쟁을 시작해서다.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조합이 오는 15일까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받은 뒤 6월 중 조합원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40-641번지 약 7만1901㎡ 부지에 조성되는 초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로 지하 6층~지상 38층 빌딩 12개동, 아파트 777가구, 오피스텔 894실, 상업 및 업무 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 2월 말 열린 현장 설명회에는 8개 건설사가 참여했고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이앤씨가 최근 경쟁에 뛰어 들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을 일본 도쿄의 아자부다이 힐스나 롯본기힐스처럼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겠다며 글로벌 전문업체와의 협업에 나섰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미국 구조설계 회사 LERA의 설계를 도입하고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기업 CBRE코리아와 손잡고 상권 마스터플랜 수립부터 구성, 운영까지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조경 부분은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 협업해 최첨단 조경 솔루션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 대항해 포스코이앤씨는 여의도 파크원, 송도 국제업무지구 등 초대형 복합개발 사업 경험과 용산 최초의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 적용을 내세웠다.

포스코이앤씨는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용산 최초로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적용함으로써 차별화된 브랜드와 사업조건을 제안할 계획이다.

특히 용산 프로젝트에 기존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이 지역만을 위한 맞춤형 설계와 사람을 위한 공간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를 위해 세계적인 건축설계사 유엔스튜디오(UNStudio)와 협업해 '맞춤형 특화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