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현지시각)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의 중재로 이뤄진 밤샘 협상 끝에 인도와 파키스탄이 전면적이고 즉각적인 휴전에 합의했다”며 “양국이 상식을 발휘하고 뛰어난 판단을 내린 데 대해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휴전 합의는 최근 양국 국경에서의 무력 충돌이 격화된 가운데 이뤄졌으며 미국이 중재 역할을 한 사실을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강조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그러나 JD 밴스 부통령은 이와 관련해 “인도-파키스탄 간 갈등은 본질적으로 우리의 일이 아니다”며 “미국은 이 사안에 군사적 개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밴스는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한 자리에서 “미국이 모두의 경찰 역할을 계속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폭스뉴스는 이번 합의가 미국의 외교적 개입에 따른 첫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전했다. 다만 휴전이 어느 정도 유지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