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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장관-김정은 회동…"푸틴, 가까운 미래 접촉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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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장관-김정은 회동…"푸틴, 가까운 미래 접촉 희망"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지난 11일 밤 원산갈마비행장에 도착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지난 11일 밤 원산갈마비행장에 도착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러시아 외무부는 텔레그램에서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김정은 위원장의 환영을 받았다"고 밝혔다.

러 외무부가 공개한 사진에서 김 위원장은 라브로프 장관의 오른손을 잡고 있다.

이어 외무부가 공개한 영상에서 김 위원장은 라브로프 장관을 "친근한 벗"이라고 부르며 포옹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김 위원장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따뜻한 인사를 보냈고, 모든 합의에 대한 약속을 확인했으며, 아주 가까운 미래에 당신과 직접 접촉을 이어가기를 기다린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 위원장이 난해 6월 푸틴 대통령의 모스크바 방문 초대를 수락한 상태에서 차기 북러 정상회담 가능성이 언급된 것이다.

다만 차기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시점과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 9일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나 김 위원장의 방러에 대한 계획이 가까운 시일 내에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라브로프 장관은 북 외무성의 초청으로 전날 전용기로 원산 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이날 원산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2차 전략대화' 회담을 했으며, 오는 13일까지 방북 일정을 이어간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