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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전문기업 삼양컴텍 "IPO 통해 글로벌 도약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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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전문기업 삼양컴텍 "IPO 통해 글로벌 도약 본격 추진"

삼양컴텍 김종일 대표가 30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기자들에서 사업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양컴텍, IR큐더스 이미지 확대보기
삼양컴텍 김종일 대표가 30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기자들에서 사업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양컴텍, IR큐더스
세계 최고 수준의 방탄 소재 제조 및 장비 보호 솔루션을 공급하는 삼양컴텍이 증시 상장을 본격화 했다.

K-방산 방탄 솔루션 기업 삼양컴텍(대표이사 김종일)은 30일 대표이사 및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자들을 대상으로 기업공개(IPO)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공개했다.

이번 공모일정을 보면 30일까지 수요예측을 마감한 후 8월 5일 부터 6일까지 이틀간 신한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에서 일반 청약을 받는다. 총 공모주식수는 1450만주이며, 공모가 밴드는 6600~7700원으로 예상시가총액은 2721억원에서 3175억원이다.

이 회사는 지난 1962년 설립되었으며, 2009년부터 현재까지 17년째 K2 전차에 방탄 장갑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K2전차는 빠른 납기의 강점을 바탕으로 폴란드 등 유럽 시장 중심의 활발한 납품이 진행되고 있다. 이외에도 중동 및 타국가로의 수출 또한 기대되고 있다.
자료=유진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유진투자증권
삼양컴텍은 지상장비 방호 제품부터 개인 방호, 항공용 방탄 부품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으며, 대표적인 제품 적용 사례로 △K2 전차 △차륜장갑차 △소형전술차 △천무 다련장 △수리온 헬기 및 소형무장헬기 등이 있다. 핵심 부품의 국산화와 수출형 무기체계 방탄 솔루션 공급을 통해 K-방산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삼양컴텍은 △자체 소재연구소 △기술연구소 △세계 최대 규모의 특수 방탄 세라믹 양산 설비 △방탄재 구조물 제조 설비, 방탄시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설계부터 생산, 시험 평가까지 전 공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방탄 솔루션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KOLAS(국제공인시험소) 인증을 획득한 방탄 전문 시험기관을 운영해 자체적으로 성능 평가를 진행하는 것뿐만 아니라 외부기관을 대상으로 방탄 인증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방탄 성능 평가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K-방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삼양컴텍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방탄 소재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3개년(2022년~2024년) 매출은 연평균 58%, 영업이익은 454% 증가했으며, 2024년에는 매출 1,416억 원, 영업이익 181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우량한 실적을 입증했다.

특히, 2022년 6.3%에 불과하던 수출 비중은 2023년 40%, 2024년 41%까지 확대됐으며, 올해 1분기에는 수출 비중이 내수 비중을 뛰어 넘어 향후 K방산의 해외진출 가속화에 따른 직접적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양컴텍은 기존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함께 성장 중이며, 신규 솔루션을 개발하며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삼양컴텍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 및 생산 역량 강화 △포트폴리오 확대 △공장 증설 및 연구소 이전 △M&S사업 자동화 등 핵심 투자계획을 본격 추진하며, 글로벌 최첨단 방탄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양컴텍 김종일 대표이사는 "삼양컴텍은 방탄분야에 특화된 기술력과 양산 설비의 구축, 생산능력 확장으로 K-방산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해왔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최첨단 방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해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방탄 기술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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