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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최유라, 영화계 샛별이 살림의 여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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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최유라, 영화계 샛별이 살림의 여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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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홍연하 기자] '사람이 좋다' 최유라, 영화계 샛별이 살림의 여왕으로…

화려한 입담을 지닌 방송인 최유라가 살림의 고수의 면모를 공개한다.

오늘(11일) 방송되는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방송인 최유라가 마음 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최유라는 90년대 스물 셋의 나이로 연예계에 등장, 그해 첫 영화로 대종상 신인상을 받으며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이후 최유라는 신인들의 등용문이라 불리던 MBC '뽀뽀뽀'의 뽀미 언니로 맹활약하며 현재까지 26년간 라디오 DJ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홈쇼핑 무대까지 평정했다.
방송인 최유라는 주부로서의 모습은 어떨까. 최유라는 "살림에 대해서는 언제 어디서든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서 자신감을 표했다. 집 안 구석구석 최유라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와 냉장고에는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공수해 온 요리 재료로 가득하다. 최유하는 똑소리나는 살림 노하우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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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의 훈남 아들과 가족도 공개된다. 아내 최유라의 일을 누구보다 잘 이해해주는 남편과 엄마같은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말하는 '엄마 바보' 큰 아들 준영, 그리고 엄마를 닮아 요리를 곧잘 하는 딸 진영까지.

결혼과 동시에 방송일을 접었던 만큼 가족은 최유라에게 전부였다. 하지만 고비는 찾아왔다. 아이들은 14살이 되던 해에 미국 유학길에 올랐고, 텅 빈 집안에서 그리움과 공허함을 달래줬던 것은 요리와 바느질이었다. 당시 배운 이태리 요리는 거의 전문가 수준이고 바느질 작품도 셀 수 없이 많다.

최유라의 아들은 현재 자랑스러운 군인으로 나라를 지키고 있다. 떨어져 있던 시간이 길었던 만큼 애틋했던 아들과의 상봉 현장도 공개된다.

최유라를 살림의 여왕으로 키운 사람은 따로 있다. 바로 어머니 공연숙 여사. 그녀는 살림꾼으로 주변에서도 소문이 자자하다. 눈대중으로 양념해도 최고의 맛을 내는 요리 솜씨와 요리를 배우는 눈썰미를 최유라는 그녀의 어머니에게서 배웠다. 반찬 하나도 대충 담는 법이 없다. 어머니는 최유라의 삶의 멘토이자 아버지, 또 어머니이기도 하다.

30년 넘게 남편의 병간호를 한 어머니를 대신해 최유라는 가장이 됐다. 최유라의 어머니는 어린나이에 가장이라는 짐을 짊어지게 해 언제나 미안하다고 전했다. 최유라와 그녀의 어머니 공연숙 여자의 따뜻한 이야기는 오늘 오전 8시55분 방송되는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확인 가능하다.
홍연하 기자 waaaaaaaaak@